후원회원현황

받은 사랑 돌려줄 수 있어서 행복해요.

2012-08-24
사회연대은행 1기 대출자 (주)깔끄미 대표 김경희 후원회원을 만나다
 
(주)깔끄미는 2003년도에 자활공동체를 통해 김경희 대표 이외에 두 분이 더 참여하여 창업한 청소 전문 업체이다.

“처음에는 청소업을 하게 되리라고는 생각도 못했어요. 우연한 기회에 자활센터에서 마음 맞는 분들을 만나 공동 창업을 하게 되었죠. 그 때 자활센터에서도 여자들이 이렇게 빨리 자립해서 창업에 성공한 경우는 처음이라며 다들 놀랬었죠.”

김경희 대표를 주축으로 작게 시작됐던 사업이 이제는 8명을 고용하는 어엿한 주식회사로 성장했다. 지금은 아픈 곳도 많고 주말도 없이 일을 하고 있지만 남들이 힘들어하는 청소일을 다 마치고 깨끗해진 공간을 보면 힘든 것도 다 잊을 만큼 큰 보람을 느낀다고 한다.

“큰 돈이 되는 일은 아니지만 예비사회적기업으로도 인증을 받고 장애인과 고령자에게 작은 일자리지만 같이 활동 할 수 있도록 도움을 드릴 수 있어서 더 의미가 있는 것 같아요. 저희와 같은 사회적기업들이 많이 성장하고 유지하기 위해서는 사회적기업에 대한 세심한 지원이 더 필요한 것 같기도 하고요. 앞으로도 더 기대를 해봐야죠.”


▲ 사회적기업 인증서들

사회연대은행에서 도움을 받고 창업을 할 수 있어서 항상 이 감사함을 돌려 드려야 겠다는 생각을 했다는 김경희 대표는 이번 하반기 회의를 통해서 직원들과 함께 마음을 모아 후원을 시작하게 되었다고 한다.

“사회연대은행과는 2003년도에 창업을 시작할 때 삼성 창업지원사업을 통해 전세자금을 대출 받은 인연으로 지금까지도 연락하면서 지내죠. 그때는 사회연대은행도 초기여서 서로 더 특별한 관계였던 것 같아요. 지금은 서로 성장을 하다 보니 RM 분들과 많이 만날 수 없어서 아쉽기도 해요. 지금은 작은 도움이지만 앞으로 더 잘 돼서 저보다 더 어려운 사람들을 위해 더 많이 후원 할 수 있었으면 좋겠어요.”

앞으로 더 이루고 싶은 것이 있냐고 물으니 “그냥 이대로 서로 도우며 오랫동안 사는게 행복이지 더 큰 꿈이 있겠어요. 이제는 그동안 소홀했던 딸에게 더 잘해주고 싶은 것 밖에 없어요.”라고 소박한 꿈을 전했다.
어려운 환경에서도 언제나 밝은 모습으로 진정한 나눔의 의미를 실천하시는 대표님의 모습을 보며 우리사회를 밝혀주는 희망을 발견 할 수 있었다.


▲ '깔끄미' 김경희 대표

글 / 김나연(기획홍보실)

※ '깔끄미'는 '삼성 창업지원사업'의 지원을 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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