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원회원현황

곱창에 긍정의 맛을 더한 ‘이모네곱창’ 이기붕 대표님을 만나다

2012-12-03
상계동 맛집으로 유명한 이모네곱창에 들어서면 여사장님의 외모만큼 귀엽고 아기자기한 소품들이 눈길을 끈다. 깜찍한 꼬마돼지 캐릭터는 웃음을 자아내고 옛스러움을 간직한 주전자와 난로는 옛 향수를 느끼게 해준다.

상계동에 자리 잡은 이모네곱창은 올해 초 소셜체인으로 탄생한 이모네곱창 2호점이다.



▲ ‘이모네곱창’ 한 켠에 자리잡은 아기자기한 소품들

지금은 노블하트 후원회원으로 사회연대은행에 후원도 하고 있지만 처음 시작 할 때는 그리 녹녹치 않았다고 한다.

몇 년 전 남편을 먼저 보내고 두 딸을 키우기 위해 공공근로부터 시작하셨다는 대표님은 그때를 생각하면 지금은 너무 행복하시다고 한다.

“집에서 살림만 하다가 밖에 나와 막상 일을 하려고 하니 쉬운 게 하나도 없더라고요. 다행이 공공근로를 통해 어린이집에서 조리사로 일하게 되었고 희망플러스 통장에 가입해서 자금을 조금씩 모으기 시작했어요”

전문적으로 일을 하기 위해서는 공부가 더 필요하다고 느낀 대표님은 직업전문학교에 등록해 1년간을 요리를 배우며 4개 분야의 요리 자격증을 취득하는 그랜드슬램을 달성하기도 했다고 한다.


▲창업 8개월차인 '이모네곱창'에 많은 단골손님이 쌓였다.

“처음에는 직업을 찾기 위해서 공부를 시작했는데, 나이가 많다는 이유로 취업이 좌절되는 동료들을 보면서 많이 힘든 때도 있었어요. 그때마다 긍정적인 마음으로 다시 일어서야겠다고 결심하고 다른 방법을 찾아보기 시작했죠. 그때 만난 분들이 사회연대은행과 충무로 이모네곱창 김옥연 대표님이세요. 저에게는 정말 큰 힘이 되었죠”

사회연대은행의 지원금을 받아 창업에 성공한 이모네곱창1호점 김옥연 대표님은 본인이 도움을 받아 성공한 만큼 다른 분들에게도 돌려드리고 싶다는 뜻으로 소셜체인을 통해 본인의 운영노하우를 아낌없이 전수하고 계신분이다.

“김옥연 대표님과 추교일 대표님은 지금도 자주 연락하며 서로 힘든 점도 공유하고 지지해주고 있어요. 운영하다보면 가끔 힘들 때가 찾아오거든요. 그때마다 김옥연 대표님의 해주셨던 여러 이야기들을 떠올리면 큰 위로가 되요.”

노블하트에 가입하게 된 계기도 이렇게 좋은 혜택을 많이 받고 창업을 한만큼 본인도 어려운 이웃들을 위해 조금이라도 도움을 주고 싶어 후원하게 되었다고 한다.

“아직은 저도 시작하는 단계라 많이 도울 수 없어 미안해요. 앞으로 조금씩 더 나아지면 더 많이 도우며 살고 싶어요.”

이제는 아이들도 다 커서 졸업도 하고 취업도 해서 엄마만 잘하면 된다는 귀여운 핀잔을 듣기도 하지만 이런 게 행복이라는 마음으로 살아간다는 이기붕 대표님의 미소를 보며 진정한 행복을 느낄 수 있었다.


▲'이모네곱창' 이기붕 대표

글/ 김나연 간사 (기획홍보실)

※ 소셜체인 '이모네곱창' 지점을 소개합니다.
이모네곱창 1호점 - 서울 중구 충무로4가 131-1 (충무로역 8번 출구 인근)
이모네곱창 2호점 - 서울 노원구 중계동 157-9 (4호선 상계역 인근)
이모네곱창 3호점 - 서울 용산구 후암동 236-9 (용산고등학교 인근)


※ '이모네곱창'은 '산은 소셜체인(사회적 공동브랜드) 구축 지원사업’의 지원을 받았습니다.

  • 존재하는 파일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