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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DIC 행복예감 창업․자립지원사업’을 진행하고, 참여하며

2016-05-02

현장심사, 무거운 책임감을 느끼다.  

 

2016년 4월 14일, ‘KDIC 행복예감 창업․자립지원사업’ 현장심사를 위해 안성시를 찾았습니다. 예금보험공사 서울사무실에서 자동차로 1시간 반 정도를 달려, 미리 약속했던 카페에서 심사대상자를 만났습니다. 처음 봤을 때, 동네에서 흔히 뵐 수 있는 푸근한 아주머니와 같은 인상을 받았습니다.  

 

바로 카페에 자리를 잡고, 담당인 사회연대은행 류주연 과장님과 본격적으로 심사를 진행했습니다. 대출을 신청하게 된 동기, 가정환경, 사업계획 등에 대해서 여쭤보았고, 대상자는 자녀 양육의 어려움과 골육종 판정을 받고 투병생활을 잘 이겨낸 아들과 어떻게 치킨전문점을 운영할 것인지에 대하여 침착하게 잘 설명해주셨습니다.

결코 쉽지 않았던 지난 시절의 이야기를 들으면서, 대출을 신청하신 분들이 어떤 절박한 심정으로 도움을 요청하였고, 이 사업이 그 분들에게 어떠한 의미인지 어렴풋이나마 느낄 수 있었습니다.

 

현장심사를 마친 후에는 심사 전보다는 다소 무거운 책임감을 느끼면서 사무실로 복귀하였습니다.

 

 

  

 

최종심사, 부드럽지만 날카로운 전문가를 만나다  

 

2016년 4월 21일, 현장심사를 통과한 두 분에 대한 최종심사가 사회연대은행 사무실에서 진행되었습니다.

심사에는 MFC컨설팅의 이민재 소장님, 아이콘스의 나화숙 대표님, 경기광역자활센터의 이희영 차장님, 사회연대은행 김영숙 부장님이 함께 참여하셨습니다. 전문가분들의 부드럽지만 날카로운 질문을 보면서 왜 전문가인지 잘 알 수 있었습니다. 저도 예금보험공사를 대표하는 심사위원으로서 나름대로 중요하다고 생각되는 사항에 대한 질문을 했지만, 심사에 실질적인 도움이 됐는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최종심사 결과 제가 현장심사에 참여했던 대상자가 최종선정 되었습니다. 현장심사에 참여하면서, 도움을 드리고 싶었던 마음이 컸는데, 최종선정 되셔서 다행이라고 생각하였습니다.

최종심사를 받은 나머지 한 분은 서울형 마이크로크레딧 창업지원사업에 연결시켜드리기로 했는데, 좋은 결과가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사회취약계층의 홀로서기를 응원합니다.  

 

대출공고, 서류심사, 현장심사, 최종심사 등의 과정에 직·간접적으로 참여하면서 느낀 점은 사회연대은행의 마이크로크레딧(파이낸스) 사업 시스템이 창업을 희망하는 사회취약계층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체계적으로 잘 갖추어져 있다는 것이었습니다.

단순히 대출만 하는 것이 아니라, 대출 이후에 각 분야의 전문가들이 전문적인 교육과 지속적인 상담을 제공하면서 사업운영 중 겪게 되는 어려움을 극복하고, 자활에 대한 의지를 잃지 않도록 지원하는 것이 인상 깊었습니다.

앞으로도 저희 예금보험공사와 사회연대은행이 잘 협력하여, ‘KDIC 행복예감 창업·자립지원사업’이 사회취약계층의 홀로서기에 많은 도움이 되면 좋겠습니다.

 

글/ 예금보험공사 고객경영지원실 우정식 조사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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