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6월 26일 사회연대은행은 은행회관 국제회의장에서 ‘소셜벤처 성장을 위한 육성과 투자’란 주제로 소셜벤처 정책연구 국제포럼을 개최했습니다.

이 자리에는 소셜벤처 대표, 정부 정책 담당자, 사회적경제 전문가 등 100여명이 참석했습니다.

이날 포럼은 사회연대은행이 지난해 11월부터 6개월 동안 추진해왔던 ‘소셜벤처 정책연구’ 결과 발표와 미국, 영국, 싱가포르 소셜 생태계 공공·민간기관 관계자들의 사례발표 등으로 진행됐습니다.

1부에서는 소셜벤처 정책연구 결과 발표 및 소셜벤처 성장을 위한 육성과 투자 정책 제안 토론이 이뤄졌으며 발제자로는 김재구 교수(명지대), 박철 교수(고려대), 강병노 교수(서울한영대), 이인재 교수(한신대), 사회연대은행 이영석 팀장이 나섰습니다.

랩업 토크에는 김태현 한국사회적기업진흥원 창업지원팀 팀장, 최원영 중소벤처기업부 벤처혁신정책과 과장, 김정헌 뉴블랙 대표가 참석하여 소셜벤처 성장을 위한 정책 방향성에 대해 논의했습니다.

이번 연구를 총괄한 이인재 한신대 재활학과 교수는 이 자리에서 “국내에서는 소셜벤처 개념정의부터 범주까지 여전히 불명확하고, 소셜벤처 생태계 구축도 초보 수준”이라며 “소셜벤처 생태계 조성을 위해 초중고 기업가정신 교육, 창업 교육, 소셜벤처 경연대회, 임팩트 투자 활성화, 협업 네트워킹, 사회적경제네트워크 조성 등 단계적 지원이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

소셜벤처 정책연구 보고서 바로가기

2부는 ‘소셜벤처 성장을 위한 세계의 육성과 투자정책’이란 주제로 미국, 영국, 싱가포르 해외 연사들이 사례를 소개했습니다.

해외연사로는 Halcyon(헬씨온)의 Joshua Mandell(조슈아 맨델), 영국 Sheffield Hallam(셰필드 할람) 대학의 교수이자, Y-Accelerator(요크셔 액셀러레이터)의 Shingairai Masango(싱가이라이 마상고), 싱가폴 raiSE(레이즈)의 Farrel Tan(페럴 탠)이 참석했습니다.

이들은 해외각국의 소셜벤처 육성 생태계를 소개함으로써 국내 소셜벤처 육성방안에 대한 아이디어를 제시했습니다.

랩업 토크에는 김보라 더불어민주당 민주연구원 사회적경제센터장, 사회연대은행 이영석 팀장, 김영주 언더독스 이사가 참여하여 소셜벤처 생태계 구축의 중요성과 방안에 대해 토론을 이어갔습니다.

최근 들어 소셜벤처는 우리 사회의 다양한 문제를 해결하는 대안으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그러나 정작 제대로 된 실태조사도 없고, 개념 정의도 부족한 상황입니다. 이번 포럼을 계기로 국내 소셜벤처에 더욱 심도 깊은 연구와 관심이 이어지길 기대하며, 사회연대은행은 다양한 사회문제를 비즈니스를 통해 해결하고자 하는 소셜벤처의 성장을 지원하는데 더욱 노력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