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눔과 변화 이야기

새롭게 얻은 자립의 기회를, 나눔의 기회로 만들다 - 서울형 마이크로크레딧 지원업체 ‘영이네 떡볶이’

2019.07.03

사회연대은행을 통해 얻은 자립의 기회를, 나눔의 기회로 재탄생 시키며 나눔의 선순환의 가치를 일깨워주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서울 지하철 3호선 양재역, 도곡동에 위치한 영이네 떡볶이의 강경민 대표 역시 그 고마운 분들 중  한명입니다.


영이네 떡볶이 강경민 대표

 

제가 힘들 때 도움을 크게 받았어요. 노점하다가 텃세에 못 이겨 가게를 알아봤는데, 자금은 없고 정말 힘들었어요. 다행히 아내가 인터넷으로 정보를 얻어서 대출까지 받게 되었죠. 정말 힘든 상황이었는데 믿어줬기 때문에 가능한 일이었어요. 그때 생각하면 믿어준 아내도, 사회연대은행에도 감사해요.”


지금은 웃으며 이야기 하지만 당시에는 심사가 너무 까다로워 힘들었다고 합니다.

 

가게 운영 중에 심사를 받았는데, 서류는 거의 탈락이었다고 하더라구요. 그런데 현장실사를 오신 분이 열심히 하는 모습을 좋게 보신 것 같아요. 면접 심사 볼 때도 여러분이 계셨는데, 긴장했던 기억이 남아요.”

 

심사를 통과함과 동시에 강경민 대표는 사회연대은행에 후원을 시작하여 현재까지 5년 이상 든든한 후원자로 참여하고 있습니다.

 

저로 인해서 또 다른 어려운 사람이 도움을 받을 수 있다는 생각에 지속하고 있어요. 마음과 꾸준한 후원이 중요한 것 같아요.”


영이네 떡볶이 강경민 대표

영이네 떡볶이 강경민 대표

<'영이네 떡볶이'에 들어서면 강경민 대표 캐리커쳐와 '희망나눔가게' 표찰이 반갑게 손님을 맞이한다.>

 

적은 금액이라고 내내 손사래를 치며 부끄러워했지만 강경민 대표는 몇 년 전부터는 보육원에도 후원을 시작했고, 건강 이상으로 영업이 원활하지 않을 때에도 후원은 지속할 만큼 열성 후원자입니다.

 

발목이 썩어서 수술을 받아야 했어요. 병원비는 물론이고 아내 혼자 영업하려니 매출은 탐탁치 않은데 인건비도 추가로 발생하는 상황이라 재료값도 없을 만큼 힘들었었죠. 그때 사회연대은행에서 긴급자금을 지원해 주셔서 충당할 수 있었어요. 긴급자금 한도가 250만원이었는데. 부족분도 정확하게 그 금액이었어요. 정말 극적인 순간이었죠.”

 

힘든 시간을 보낸 이후엔 안정기를 찾았다며 지금은 영업활성화를 위해 매진하고 있다고 합니다. 배달앱을 통한 배달서비스 및 여고 앞이라는 특성을 살려 캐릭터 벽화로 시선을 끄는 등 차별화를 꾀하고 있습니다.

 

아는 동생이 저렴하게 벽화를 해 줬어요. 워낙 잘 아는 동생이라 저의 특징을 살린 캐리커처까지 만들어줬죠. 하지만 저희 집 필살기는 떡볶이에요. 특별히 광고를 하지 않아도 맛집으로 소개해주는 블로그도 있을 정도에요. 또 튀김은 직접 튀겨요. 오전 9시 오픈 이후 약 3시간 동안 튀기는데 이후에는 진이 빠질 정도죠.”


영이네 떡볶이 강경민 대표

영이네 떡볶이 강경민 대표

<'영이네 떡볶이' 매장 벽면은 떡볶이 맛을 돋우는 재미있는 캐릭터들로 채워져있다.>


열심히 하고 있지만 요즘 같은 불경기에는 고민이 많다는 강경민 대표는 메뉴 보강도 고려하고 있지만 주방이 좁아서 한계가 있다며 안타까워했습니다. 좀 더 상황이 나아지면 주방이 큰 곳으로 확장이전 할 계획도 갖고 있다고 합니다.

 

소상공인들이 어려움을 겪는 시기라고 합니다. 이런 가운데서도 자립의 꿈을 이어가며 동시에 나눔을 실천하고 있는 강경민 대표님께 감사의 말씀을 전합니다.

사회연대은행은 더 많은 소상공인이 자립과 함께 이웃을 돌볼 수 있도록 응원하고 지원하겠습니다.


*‘영이네 떡볶이는 서울형 마이크로로크레딧을 지원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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