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눔과 변화 이야기

유튜브 수익금으로 나눔 활동에 동참한 곽현숙 후원회원

2020.03.27

올해 초 사회연대은행에 반가운 전화 한 통이 걸려왔습니다. 10여 년 전 사회연대은행의 대출 지원을 받았던 업체인데, 유튜브를 운영하면서 얻은 첫 수익금을 사회연대은행에 기부고 싶다는 내용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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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중계동에서 옷수선 가게를 운영하는 곽현숙 후원회원님은 1년 전부터 옷수선하는쑥이모라는 이름으로 개인 유튜브 채널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집에서 혼자 할 수 있는 옷수선’, ‘좋은 옷수선집 찾는 꿀팁’, ‘지금 입는 교복이 마음에 들지 않을 때 봐야하는 영상등 옷수선과 관련된 콘텐츠를 업로드하며 어느덧 2천 명의 구독자를 모았습니다. 

 

가게 홍보를 위해 처음 시작했어요. 전단지 같은 다른 광고는 돈이 들지만, 유튜브는 돈이 들지 않으니까요. 전에는 4년 정도 블로그도 운영했었는데, 그때도 광고 효과를 톡톡히 봤어요. 유튜브 영상을 보고 가게에 와주시는 분들도 꽤 있어요. 한번은 뉴질랜드 이민자 분께서 제 영상을 보고 한국에 잠깐 들렀을 때 저희 가게를 방문해주셨어요.”

 

그렇게 가게를 운영하며 틈틈이 영상을 촬영하고 편집해 얻은 첫 유튜브 수익금은 12만 원 정도였습니다. 구독자 분들의 도움으로 얻은 수익금을 어떻게 의미 있게 쓸 수 있을지 고민하던 곽현숙 후원회원님은 현재 운영 중인 가게를 오픈할 때 도움을 줬던 사회연대은행을 떠올렸다고 합니다.

 

사회연대은행에서 대출받은 돈은 지금 이 가게의 보증금을 충당하는데 사용했어요. 어려운 시기에 정말 큰 도움이 됐어요. 2,000만 원 정도를 대출받았는데, 아무리 가까운 지인이라도 그 정도의 돈을 믿고 빌려준다는 게 절대 쉬운 일이 아니거든요. 그래서 돈이 생기면 기부를 하고 싶다는 생각을 늘 하며 살았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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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마운 마음이 크다는 걸 꼭 좀 써달라며 연신 감사의 마음을 전한 곽현숙 후원회원님은 앞으로 발생하는 유튜브 수익금 역시 사회연대은행에 지속적으로 기부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인터뷰를 마무리하며 곽현숙 후원회원님은 홍보도 하고 보람을 느낄 수 있는 유튜브 활동을 더 많은 소상공인 분들께서 함께하시길 추천했습니다.

 

처음에는 영상을 촬영하고 편집하는 게 당연히 어려웠어요. 아들에게 도움도 많이 받고, 일 하다가도 뛰어가서 구청에서 진행하는 영상제작 수업을 듣고 오기도 했어요. 시간이 지날수록 능숙해지더라고요. 홍보도 하고 작은 돈이지만 보람 있는 일도 할 수 있어서 기뻐요. 작은 돈이지만 저와 같은 마음이 모인다면 도움이 필요한 곳에 더 많이 닿을 수 있을 거라 생각해요.”

 

'옷수선하는쑥이모' 유튜브 채널 바로가기

https://www.youtube.com/channel/UCgNk726ZkoaZfwJPKkcFxkQ/featur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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