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눔과 변화 이야기

성공적인 창업비법은? 울트라 아줌마 파워! - JP모간 우리동네 히든 히어로 '젤라또 팩토리'

2018.12.19
“마흔 넘은 아줌마! 그것도 애 키우면서 경력이 단절된 아줌마는 창업할 수 없다고요? 오히려 저는 아줌마라서 더 잘 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젤라또 팩토리의 이명림(48) 대표의 이야기 입니다. 그녀는 매일 신제품이 쏟아져 나오는 치열한 디저트 시장에서 우리 농산물로 만든 건강한 맛의 젤라또 아이스크림을 선보이며 주목받고 있습니다. 하지만 불과 4년 전, 그녀는 아이를 키우느라 회사를 그만둔 일명 경단녀(경력단절여성)였습니다.
 
“아이가 성장하면서 엄마가 아닌 ‘나’로 살고 싶어서 취업을 결심했어요. 그런데 취업은 ‘낙타가 바늘구멍을 통과하는 것’처럼 어려운 일이었죠. 게다가 대다수 서비스 직군에 한정되어 있었습니다”
 
그녀는 몸이 고되도 남들과 다른 일에 도전하기로 결심했습니다. 그리고 이런 그녀의 눈에 띈 것은 젤라또 생산공장의 직원 모집 공고였습니다.
 
“‘왜 공장에서 일하냐’, ‘할 수 있는 일이 없냐’고 말하는 사람도 있었습니다. 하지만 기술은 언젠가 나만의 창업 아이템이 될 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출근 첫날부터 그녀는 멘붕에 빠졌습니다. 함께 일하는 친구들이 모두 20대 초반이었기 때문입니다.
 
“20대 친구들과 함께 일하기 위해서 그들이 하기 싫어하는 일은 제가 가장 먼저 나서서 했습니다. 그러자 20대 친구들이 ‘이모님’이라고 부르며 따르기 시작했습니다”
 

 
작은 사치를 누리는 소비자를 사로잡아라!
 
젤라또 공장의 말단 사원에서 시작한 이 대표는 주부의 노하우로 개발한 메뉴들이 매 시즌마다 큰 인기를 얻으면서 불과 3년 만에 생산 총 담당자로 승진했습니다.
 
“안정된 직장에서 일하다 보니 몸도 마음도 편했어요. 하지만 지금 그만두지 않으면 평생 ‘나만의 일’을 만들 수 없을 것이라고 생각했어요.”
 
결국 그녀는 주변 사람들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퇴사하여 젤라또 생산 공장과 더불어 전문 카페 창업에 도전했습니다.
 
“디저트 시장은 이미 포화 상태라고 하지만, 제 생각은 달랐습니다. 오히려 디저트 시장은 계속 진화하고 세분화되고 있습니다. 특히 젤라또는 제빵제과, 음료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이 가능해 빠르게 확산될 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과감하게 창업에 뛰어들었지만 현실은 만만치 않았습니다. 식품 제조 공장 설립에는 상상할 수 없는 자금이 필요했습니다. 하지만 그녀는 포기할 수 없었습니다. 그래서 공장 설계도면 부터 설비공사, 인테리어까지 모든 일을 셀프로 진행했습니다. 매일 밤샘을 했지만 피로를 느낄 겨를도 없었습니다.
 
“ 혼자 진행하다 보니 어려움도 많았어요. 하지만 그만큼 열심히 노력한 결과물이기 때문에 성취감도 컸습니다”
 
든든한 조력자가 필요한 이유?
 
이 대표는 젤라또 공장을 세우고 매장을 오픈하기까지 모든 열정과 비용을 쏟은 만큼, 좋은 결과를 예상했지만 현실은 실망스러웠습니다. 설상가상 “과연 내가 잘 하고 있는 것일까”라는 조바심이 그녀를 괴롭혔습니다.
 
“문제점을 솔직하게 털어놓고 도움을 받을 수 있는 곳이 필요했습니다. 그리고 발견한 것이 사회연대은행과 JP모간이 진행하는 '우리동네 히든 히어로 프로젝트'였습니다. 자금 지원은 물론이고 전문 컨설턴트가 직접 매장에 방문해 문제점을 발견하고 함께 해결한다는 이야기를 무척 반가웠습니다.”
 
그녀가 우리동네 히든 히어로 프로젝트'에 참여하기 위해 가장 먼저 한 일은 객관적으로 ‘나’를 살펴 보는 것이었습니다.
 
“사업 계획서를 쓰고 면접을 보면서 오히려 현재 상황을 좀 더 명확하게 생각하고 판단할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이 점을 높게 평가받아 '우리동네 히든 히어로 프로젝트'에 참여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우리동네 히든 히어로 프로젝트'에 선정된 이후, 매달 컨설턴트를 만나 다양한 미션을 해결하고 젤라또 공장의 설비를 충원했습니다.
 
“오프라인 매장에는 음악이 없었는데 컨설턴트님이 음악은 소비자에게 매장의 가치를 전달하는 매체이며 동시에 구매 욕구를 자극한다는 점을 강조하셨어요. 실제로 매장에 음악을 틀자 방문객들이 머무는 시간이 크게 증가했어요. 또 소비자에게 안전한 식품을 공급하기 위한 시설물 충원에도 도움을 받았어요.”
 
뿐만 아니라 그녀는 컨설턴트와 함께 젤라또 팩토리의 콘셉트, 타깃, 상품구성 등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고 함께 해결 방법을 논의했습니다.
 
"컨설턴트님께 많은 도움을 받았는데 가장 기억에 남는 것은 젤라또를 다른 매장에 납품하기 위한 밑작업으로 젤라또 팩토리만의 브랜드 로고를 제작한 일입니다. 로고를 제작하자 자연스럽게 다른 디저트카페와 커피숍에서 판매 문의가 증가했습니다.”
 
 
 
오늘 보다 더 나은 내일을 꿈꾸다
 
젤라또 팩토리는 홍시, 바질, 한라봉, 복분자, 보성녹차 등 오직 건강한 아이스크림만을 판매합니다. 이 같은 건강한 맛을 만들기 위해서는 제철 과일을 선별하고, 수없이 많은 배합을 시도해야 하는 합니다. 힘든 날도 있지만 그녀는 식품을 만드는 사람은 항상 노력하는 자세가 필요하다고 말합니다.
 
“좋은 재료와 좋은 맛을 내기 위해서 매일 같이 노력하는 것은 너무나 당연한 일이고, 가장 기본적인 일입니다”
 
이 같은 노력 덕분에 최근 젤라또 팩토리는 식품안전관리인증인 해썹(HACCP)인증을 받았습니다. 해썹 인증은 해당 식품이 원재료부터 소비되는 모든 과정의 위생 관리를 철저하게 진행하고 있다는 것을 정부가 인증하는 것 입니다
 
“해썹 인증은 받는 것도 까다롭지만 꾸준히 유지하고 관리하는 것도 중요한 만큼, 앞으로도 철저한 관리를 해 나가겠습니다”
 
마지막으로 그녀는 “ 어쩌다가 창업에 성공하는 경우는 없다” 라는 점을 강조하며, 예비창업자들에게 당부의 말을 전했습니다.
“저도 그랬지만 많은 창업자들은 막연하게 ‘나는 잘 될 것이다’ 라고 생각하는 것 같습니다. 하지만 창업해 보면 생각대로 되지 않는 경우가 더 많습니다. 그래서 항상 철저한 사전 준비가 필요합니다.”
어려운 환경에서도 창업을 통한 자립과 생활안정을 위해 오늘도 한 걸음 한 걸음 내딛고 있는 영세 소상공인들의 힘찬 내일을 JP모간과 사회연대은행이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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