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눔과 변화 이야기

“서로가 안전망이 되어줄 수 있는 세상을 함께 만들어나가고 싶어요” - 인민영 후원회원 인터뷰

2021.04.08

이른 봄이 찾아온 불광동 서울혁신파크에서 인민영 후원회원님을 만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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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인민영 후원회원님, 안녕하세요? 간단한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A. 저는 서울혁신센터에서 근무하고 있는 인민영이라고 합니다.
고등학생 시절에 대외활동이나 봉사활동을 많이 했어요. 그러한 경험을 통해 다양한 분야에 계신 멋진 어른들을 많이 만날 수 있었습니다. 대학에 가서 학문을 배우는 것도 좋지만 현장에서 다양한 사례를 겪으며 나를 만들어가는 것이 더 좋은 공부가 될 수 있겠다고 생각했어요. 서울혁신센터에서 20살 봄부터 일했으니 거의 3년차가 되었어요.


Q. 사회혁신분야에서 일하고 계시군요! 구체적으로 어떤 일들을 하시는지요?

A. 서울혁신파크를 먼저 설명 드려야 할 것 같아요. 서울시 은평구에 위치한 서울혁신파크는 사회문제해결을 목표로 삼고 있는 사회혁신가분들이 한 공간에 모여서 소통하고 협력하면서 기존보다 더 나은 방법으로 사회문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조성한 국내 최초의 사회혁신 플랫폼입니다. 사회적기업을 비롯하여 마을기업, 자활기업, 여성기업 등의 사회적경제기업들이 입주해있습니다. 저는 파크 내의 공유재산들을 관리하고 있어요. 입주 사무실, 입주기간 관리, 사용료 산정납부감면 등의 업무를 진행하고요. 그 외에도 입법부 및 행정부 대응을 함께 진행하고 있습니다.




Q. 사회초년생이라는 입장이 경제적으로 넉넉하지는 않을 텐데요. 정기적으로 후원을 시작하겠다고 마음을 먹게 된 계기가 있으신가요?

A. 저는 어렸을 때부터 누군가에게 도움을 주는 일을 하고 싶었어요. 학교에서 가장 쉽게 접근할 수 있는 것이 후원과 봉사활동이었고요. 단체로 하는 후원 말고 개인적인 후원을 하고 싶었는데 학생 때는 용돈을 받아서 생활하니까 후원을 하기가 어려웠어요. 대신 봉사활동을 많이 했습니다. 장애인 말동무, 작업장 지원, 청소년활동지원, 청소년참여위원 등의 활동을 많이 하면서 개인적인 보람도 느꼈어요. 직장을 다니기 시작하니까 시간이 부족해서 봉사활동을 하긴 좀 어렵더라고요. 대신 돈을 버니까 금전적인 여유가 좀 생겨서 후원을 해보자 하고 시작하게 되었어요.

 

Q. 회원님께서는 처음부터 공익활동에 뜻이 있으셨으니까 다른 비영리단체들도 많이 아셨을 것 같아요. 그 중에서도 사회연대은행에 후원을 결정하시게 된 이유가 있으신가요?

A. 제가 후원할만한 단체를 찾고 있을 때 제가 정말 존경하는 팀장님께서 사회연대은행을 추천해주셨어요. 그 분이 제 나이쯤에 경제적으로 어려운 상황에 처하셨는데 사회연대은행에서 금융지원을 받아 어려움을 넘기셨다고 추천해주시더라고요.
그 팀장님의 소개로 사회연대은행을 알게 되었고 그것을 계기로 활동, 비전, 인사말 등을 찾아봤어요. 은행의 도움을 받기는 어렵지만 그렇다고 정부의 도움을 기대할 수도 없는 금융 공백들이 있는데 그 공백을 채워주는 것이 사회연대은행이라는 생각을 했어요. 금융교육 등을 통해 성장을 돕는 점도 마음에 들었고요. 개인 뿐 아니라 사회혁신을 목적으로 하는 다양한 분야의 단체들에도 도움을 주고 계셨고 사회연대은행과 함께하는 후원기업도 많다는 걸 알 수 있었어요. 후원기업과의 협업을 통해 큰 자본으로 건강한 공동체 사회를 만들어간다는 점이 좋았습니다. 그래서 사회연대은행을 선택하게 되었어요.

 

Q. 그러셨군요. 저희 기관과의 인연을 기억해주신 그 팀장님께도 그리고 이렇게 꼼꼼히 살펴보시고 저희 기관의 문제의식에 공감하고 지지해주신 인민영 후원회원님께도 정말 감사드립니다. 금융 사각 외에 회원님께서 특별히 관심을 두고 있는 영역이 있으신가요?

A. 저는 인권 영역, 특히 청소년 인권에 대해 관심이 많습니다. 모든 어른이 경험했던 청소년기에 대해 어른들이 좀 더 관심을 가지고 청소년기에 겪었던 부조리함을 다음 세대들이 겪지 않게 하면 좋겠어요. 회사를 다니면서 좀 더 공부를 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어 현재는 방송대에서 청소년교육학을 공부하고 있습니다. 사회에 존재하는 다양한 문제들을 보지 못한 채 지나치지 않도록 시야를 넓히기 위해 앞으로도 계속 공부해나갈 생각입니다.

 



Q. 회원님께서 만들어나갈 세상이 기대됩니다. 회원님께서 우리 사회의 동료 시민들과 함께 만들고 싶은 세상은 어떤 모습인지 궁금해요.

A. 선의와 도움이 순환되는 세상에서 살고 싶어요. 제가 후원이나 봉사활동을 계속 하려는 이유도, 제 도움을 받은 사람이 다른 누군가에게 도움을 줄 거라고 믿기 때문입니다. 서로가 서로에게 기대고 의지하고, 서로가 안전망이 되어줄 수 있는 세상을 함께 만들어나가고 싶어요.

 

 

인민영 후원회원님께서 꿈꾸는 선의와 도움이 순환되는 세상을 사회연대은행도 함께 만들어 나가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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