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9월 ‘시니어 전문강사’ 과정이 진행되었습니다. 5일에 걸쳐 20시간 교육을 받는 과정으로 PPT 활용 능력 및 본인의 전문성을 활용할 수 있는 시니어들이 대상이었습니다.

시니어 전문강사로 거듭나기 위해서 갖춰야 할 역량은 무엇일까?

프로그램을 보니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강사의 이해, 강사활동의 이해였습니다.

강의를 한다는 것은 자신의 모든 것을 이야기 하는 것이라 생각합니다. 그동안의 삶이 녹아있는 진솔한 강의가 많은 사람들에게 공감이 되고 또 다른 시작의 자신감을 주기 때문입니다.

물론 강의 콘텐츠 개발도 중요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강의 개요를 짜고 매력적인 교안을 만들기 위해 강의를 듣는 수강생들의 눈은 반짝였습니다. 아직은 서툴지만 강사에게 손을 번쩍 들어 물어보기도 하고 옆자리 짝의 노트북을 슬쩍 보기도 하면서 스스로 만들어 보려는 그들의 모습은 참 아름다웠습니다.

강사의 마인드와 태도에 대해서도 배웠습니다. 강의 스킬은 매우 중요한 덕목 중 하나입니다. 설득에 필요한 세 가지! 로고스(Logos), 에토스(Ethos), 파토스(Pathos)를 배우고 자신감을 높이기 위한 9가지 비결까지 배우고 나니 즉시 강사투입이 되어도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하지만 아직도 갈 길이 멉니다. 강의가 그렇게 쉽다면 누구나 할 수 있겠지요.

강사의 성공요소 1순위는 바로 ‘명확한 목표설정’ 이라고 합니다. 강사의 마인드와 품격, 홍보도 중요합니다. 공통점을 찾아보니 진정성과 전문성, 공헌성이 조화를 이루어야 한다는 생각이 듭니다.

마지막으로 강사프로필 작성 포인트를 배우고 홍보 전략까지 세우고 나니 수강생 모두 내일이라도 당장 전문 강사로 나갈 태세입니다.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이 듭니다.

강의를 한다는 건 무엇일까? 더구나 전문 강사로 활동하려면 무엇부터 챙겨야 할까? 제일 중요한 건 책임감인 것 같습니다. 나의 강의를 듣고 어느 한사람의 생애가 바뀔 수도 있으니가요. 열정이 가득한 강의실을 뒤로 하고 나오며 든 생각입니다.

글 / 이순향 기자(두드림기자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