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눔과 변화 이야기

대한민국을 넘어 글로벌 시장에 우뚝 선 사회적경제조직

2018.03.23

 

지난 2017년 3월 한국전력과 사회연대은행은 사회적경제조직 15개팀을 선발하여 아시아와 미국, 유럽 등 해외 진출에 필요한 자금, 공공기관과의 연계, 재정 및 컨설팅을 지원하여 사회적경제조직의 성공적인 해외진출을 도왔습니다.

 

그리고 해외판로 지원사업 선정으로부터 1년이 지난 3월 14일(수) 성동구에 위치한 소셜캠퍼스온에서 해외판로 지원사업 성과공유회를 가져 사회적경제조직들의 생생한 이야기를 들을 수 있었습니다.

 

 

이날 성과공유회는 지원기업 중 입담 좋기로 소문난 '모어댄' 최이현 대표가 진행했으며, '제리백'의 박중열 대표와 '예술무대 산'의 조현산 대표가 해외판로 지원사업 사례를 발표하였습니다.

 

스토리에 집중하라, 제리백 박중열 대표 

 

제리백 박중열 대표는 해외판로 지원사업을 톻애 북미시장 진출을 위한 시장분석과 현지 파트너 미팅을 진행 한 결과, 현지에 제리백이 입점할 업체 및 벤더, 현지사업 파트너를 선정하는 성과를 얻게 되었다고 합니다.

박중열 대표 역시 해외진출을 준비하면서 제리백이 국내에서 추진하였던 전략이 해외에도 맞을지에 대한 많은 의문을 가졌으며, 본 사업을 통해 북미시장 진출 전략을 재설정하는 계기가 되었다고 소감을 밝혔습니다. 

 

'네트워크의 힘', 예술무대 산 조현산 대표

 

예술무대 산의 조현산 대표는 미개척 해외시장을 개척하고 '선녀와 나무꾼'을 재창작한 거리공연예술 콘텐츠를 새롭게 선보이겠다는 목표를 세웠다고 합니다.

공연예술의 특성상 추진결과가 바로 이뤄지지 않으나 현지 아티스트와 예술단체와의 관계를 맺고 네트워크를 강화한 덕분에 루마니아 시비우종합예술축제에서 '거리극 선녀와 나무꾼'을 선보일 수 있었다고 합니다. 이에 대한 현지의 호평으로 더욱 힘을 얻어 다양한 공연예술도 기획 중에 있다고 했습니다.

 

 

 

2부, 성공적인 해외진출을 위한 팁!

 

제리백과 예술무대 산의 해외진출 사례발표를 마친 후, 2부에서는 실제 해외진출의 생생한 이야기를 들어 볼 수 있는 토크쇼가 진행되었습니다.

토크쇼의 사회는 1부와 마찬가지로 모어댄 최이현 대표가 맡았으며, 패널에는 1부 사례 발표를 맡았던 제리백 박중열 대표와 예술무대 산의 조현산 대표, 이와 더불어 케이오에이 유동주 대표와 리맨의 구자덕 대표도 함께 참석하여 해외진출을 하며 겪었던 어려움이나 해외진출을 앞둔 사회적경제조직에 도움이 될 귀한 팁을 공유해주었습니다.

 

리맨의 구자덕 대표의 경우,

현지 법인 설립을 목표로 하였으나, 각 나라별 사회·문화·경제 상황 등을 고려하고 인정함에 따라 현지에 좋은 파트너를 만들고 현지 파트너에게 리맨의 경험을 이전하는 방식으로 전략을 조정했다고 합니다. 이러한 전략을 바탕으로 현지 기술교육센터와 협약을 맺고 영업, 마케팅, 교육 등의 커리큘럼을 제공하여 현지파트너들이 성장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케이오에이 유동주 대표는,

해외진출을 할 때에는 브랜드를 알리는 게 목표인지, 판매를 많이 하여 수익 창출이 목표인지, 정확한 목표를 설정하는 것이 비용을 효율적으로 사용하는데 도움이 된다고 전했습니다.

그리고 해외 박람회나 전시회에 참여하는 기업들은 자신들의 제품만 보기보다는 다양한 사람들을 만나 네트워킹하고 어떠한 제품에 관심 있는지 눈여겨봐 트렌드를 읽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특히 스타트업의 경우 박람회 참여 비용이 부담될 경우에는 다른 팀과 협업하여 공간을 공유하는 방법 등 해외진출을 할 수 있는 다양한 팁을 공유했습니다.

 

예술무대 산 조현산 대표는, 

초기 해외진출에 대한 준비 부족으로 소통과 해외 담당 인력 부재 등 많은 문제가 있었다고 합니다. 하지만 현재는 해외 공연에 대한 전담 직원을 두고 해외 축제나 극장의 예술감독, 극작가들과의 지속적인 네트워킹을 통해 공동작업을 준비하고 기대하게 되었습니다. 해외진출을 꿈꾸는 사회적경제조직이라면 관계 유지를 위한 노력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고 조현산 대표가 전했습니다.

 

제리백 박중열 대표는,

사회적경제조직이 가지고 있는 소셜미션을 현지에서도 공감할 수 있도록 나라별 전략이 필요하며, 현지에 파견되어 있는 국제구호단체(NGO/NPO)를 활용하는 것도 좋은 팁이라고 전했습니다. 현지인들의 잠재된 능력을 발휘하고 더 넓은 시장에 알리기 위해서는 만나는 사람들을 경쟁자라고 생각하기보다는 협력자로 생각하며, 제리백 역시 협력자로서의 역할을 다하고자 노력한다고 합니다.

 

 

더 많은 사회적경제조직이 대한민국을 넘어 글로벌 시장에 우뚝 석 수 있도록 사회연대은행은 해외진출에 필요한 수출 정보를 공유하고 해외진출을 경험했거나 준비하는 사회적경제조직들의 네트워크를 조성하고자 합니다.

대한민국의 사회적경제조직들이 전세계에서 활약하는 모습을 많이 기대해 주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