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로크레딧 지원업체 응원릴레이 - 따로 또 같이 부부가 공동 운영하는 ‘구두수선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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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크로크레딧 지원업체 응원릴레이 - 따로 또 같이 부부가 공동 운영하는 ‘구두수선박사’

2018.01.30

서울 동대문구 장한로에서 3평 남짓 규모의 구두 가게 ‘구두수선박사’를 운영하는 이경임•전금식 대표 부부는 아침 8시부터 오후 9시 반까지 한 공간에서 하루를 보냅니다.

보통의 경우 하루 온종일 좁은 공간에서 부부가 함께 하다보면 마찰이 있다고 하지만 이경임•전금식 대표 부부는 조금 다릅니다.

매장 활성화라는 공동의 목표가 있지만 서로의 영역이 확실하고, 상대방의 영역을 존중하기 때문에 ‘둘이 있으면 한 폭의 그림 같다’는 평을 들으며 화목한 날들을 보내고 있습니다.

남편 전금식 대표의 주 종목은 구두 수선입니다. 동종업 경력 20년의 베테랑 기술자로 구두굽 높낮이 조절, 전체 밑창 교체 등 특별한 고급 기술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해외명품도 수선가능해서 입소문을 타고 찾아오는 고객이 많습니다. 또 유명 수선 기술자, 전문 공장 등을 연계한 서비스로 경쟁력을 갖추고 있습니다.

아내 이경임 대표는 신발 판매를 맡고 있습니다. 처음에는 남편 수선을 도우며 남는 공간 한 켠에 신발 몇 켤레를 놓고 시작한 것이 어느 덧 매장의 반 이상을 차지할 정도로 규모가 커졌습니다. 신발 판매 경험은 전무하지만 고객 반응이 좋아 매일 도매시장을 방문하며 고객 니즈를 충족시키고, 재고를 줄이기 위한 노력을 하고 있습니다.

구두 수선 20년 경력의 베테랑 남편과 신발 판매 1년 경력의 아내는 요즘 ‘오늘만 같아라’라는 마음으로 만족스러운 나날을 보내고 있다고 합니다.

“지금의 가게 자리를 유난히도 탐내고 의욕적이던 남편을 위해 무리하게 창업 욕심을 내고 일을 추진하는 과정에 사회연대은행의 서울형 마이크로크레딧 창업지원사업을 알게 됐어요. 긴박한 상황이라 급하게 서류를 작성하고 제출하러 갔는데, 그날만큼 추웠던 날이 없었어요. 운명처럼 자금을 지원받아 창업을 했는데 그렇게 연을 맺은 후에는 전문가 컨설팅 등 여러모로 도움을 주셔서 안정적으로 운영하고 있어요. 물론 아직 경제적으로 여유는 없지만요.”

인근 지역에 유사업종이 없는 까닭에 창업 후 주변고객들의 반응이 좋았다고 합니다. ‘신발가게가 잘 생겼다’며 오히려 반가워했다고 합니다.

최근에는 IBK기업은행을 통해 간판을 지원받아 고객층이 다변화되는 등 긍정적인 변화가 일어나 기대감이 더 크다고 합니다.

“창업할 때는 비용부담 때문에 간판 등을 제대로 갖추지 못했었는데, 얼마 전 간판을 비롯해 외부 환경정리를 지원해주셨어요. 우리 여건상 진행 못하는 부분이 있었지만 최적의 환경을 만들어주시려고 다양한 아이디어를 제안해주시는 모습에 감동받았어요. 조명간판 등으로 야간에도 존재감을 드러낼 수 있고, 전체적으로 깔끔한 인상을 주어서 젊은 층의 유입도 상당부분 늘고 있어요.”

지금의 생활에 만족하는 만큼 앞으로 특별한 계획은 없지만 ‘오늘보다는 내일이 좋을 것이고, 노력하는 만큼 돌아오는 것은 반드시 있다는 것을 믿기에 항상 열심히 준비하면서 하루하루를 충실히 보내고 있다’는 이경임•전금식 대표. 열정적인 하루를 보내는 두 부부를 응원합니다.

※ ‘구두수선박사’ 오시는 길

- 주 소 : 서울특별시 동대문구 장한로6길 10 1층

- 연락처 : 02-3394-5774

※ ‘구두수선박사’는 서울형 마이크로크레딧 창업지원을 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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