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눔과 변화 이야기

어려운 아이들의 치아를 치료해요 - 명문치과 백승철 원장님

2005.12.16
 
♡어려운 아이들의 치아를 치료해요♡

(명문치과 백승철 원장님)

“별거도 아닌데. 인터뷰 안하면 안될까요?”

 

한사코 인터뷰 요청을 거절하신다. “제가 할 수 있는 일 중에서 작은 것을 했을 뿐인데...” 백승철 원장의 의술지원이 사회연대은행에서 지니는 무게감을 알기에 요청을 수락할 수가 없다.

 

“알려지지 않아도 전 사회연대은행과 계속 인연을 맺어가며 치료를 할 계획입니다. 그러니...” 사회연대은행에서 창업지원을 받고 있는 분들에게 그밖의 어떤 지원이 더 필요한지, 사회연대은행은 빈곤소외계층들의 자활을 돕는 전문적인 창업컨설팅 기관으로만 알고 있는 분들이 허다하기에 다양한 복지영역에서 서로 나눔을 실천하고 있는 사례를 정말 들려주고 싶었다.

 

경북 칠곡에서 세탁배달점을 하고 있는 나의 세탁소는 여성가장 창업지원을 받은 사회연대은행의 사후관리업체이다. 여성가장 혼자서 가정과 사업장을 꾸려나가는 탓에 아이의 치아까지 세세하게 신경을 쓰지 못하고 살았다. 그렇게 손을 대지 못하는 사이 장래가 구만리 같은 아이의 치아는 하나 건사하기 어려울 정도로 전부 못쓰게 되어 버렸다. 이를 치료해달라고 보채지도 않는 아이. 이런 아이를 바라보아야 하는 어머니의 심정은 죄스러웠다.

 

사후관리하면서 자녀의 사연은 이렇게 사회연대은행에 알려지게 되었다. 그리고 RM으로 활동하고 있는 김주철차장이 개인적으로 친분이 있는 명문치과 백승철원장을 선뜻 소개하였다.

 

아이는 칠곡에서 병원이 있는 서울 신림동까지 정기적으로 치료를 받으러 다녔다.  “아이의 치아상태는 돌이킬 수 없는 지경이었어요. 수술과정도 위험했지요. 다행히  완치가 되었어요” 치료과정을 보다 자세히 듣고 싶었지만, 백승철 원장은 그 부분에 대해서 더 말씀이 없었다.

 

백승철원장은 치과의사인 만큼 빈곤층 자녀들의 치아에 많은 걱정을 피력하였다. 이들 아이들이 이가 상할 환경에 더 노출되어 있고, 비용을 감당하지 못해 치료를 못받고 악화만 시키고 있다고.

 

의사들은 수련시절 의료봉사활동 경험을 거의 갖으며, 인류에 대한 봉사마음을 갖지 않으면 안되는 일이기에 봉사계획을 갖고 있으셨다고 백승철 원장은 전하였다. 앞으로는 사회연대은행과 체계적으로 의료지원프로그램을 수행하려는 계획을 갖고 있으며 동료의사들에게도 전파하여 참여를 더 확대시킬 수도 있다고 하셨다. 

  

인생에 겸손한 마음을 잊지 않으려고 1시간이상의 출근길을 걸어서 매일 걷는다는 백승철 원장님의 묵직한 책임감에 사회연대은행은 든든한 동반자를 만난 기분이다.  돈 때문에 치료받지 못하는 사람들에게 인술을 펼치고 또 계획을 갖고 있는 백승철 원장님에게 진심으로 고마움을 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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