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눔과 변화 이야기

성수동 소셜벤처의 생생한 창업이야기-토크콘서트 ‘아 이거 될 것 같은데’ 현장

2017.10.10
P2P금융 플랫폼을 운영하는 ‘주식회사 비플러스’, 지속가능한 문화예술을 위한 스타트업 ‘주식회사 노페땅’, 셰어하우스를 운영하는 ‘코잠’, 월경컵으로 새로운 월경문화를 구축하는 ‘주식회사 이지앤모어’는 9월 23일 성수동 헤이그라운드에서 토크콘서트 ‘아 이거 될 것 같은데’를 개최했습니다.
 
소셜벤처 창업 후 고민을 함께 공유하고 싶거나, 소셜벤처 창업을 꿈꾸고 있는 학생·직장인, 소셜벤처 이야기가 궁금한 사람들을 대상으로 한 토크 콘서트는 약 1년 동안 소셜벤처를 운영하면서 경험한 생생한 현장 이야기로 꾸며졌습니다.
 
약 40여명이 함께 한 가운데 진행된 이날 행사는 토크콘서트 후 오픈마이크 형태로 자리에 오셨던 분들의 창업고민을 나누고 간단한 식사와 함께 네트워킹 할 수 있는 시간도 마련됐습니다.
 

 

이 자리에서 각 소셜벤처 대표들은 소셜벤처를 운영하게 된 이유, 소셜벤처를 창업하고 운영하면서 겪었던 실패담, 예상치 못했던 이야기 등등을 나눴습니다.
특히 한 가정의 생계를 책임져야 하는 가장, 경험없는 대학생, 기혼 여성으로서 창업, 특히 소셜벤처를 창업하기 어려운 환경임에도 불구하고 창업에 도전하게 된 계기와 어려움을 극복하고 있는 과정에 대해 허심탄회하게 이야기함으로써 참여자들의 공감을 이끌어냈습니다.
 

 

이와 함께 소셜벤처 창업을 꿈꾸는 사회혁신가들에게 현실적인 조언도 아끼지 않았습니다.
 
“경험없이 오로지 아이템 하나만으로 창업에 도전했습니다. 대학생 신분으로 창업을 한다는 것에 대해 주변 시선이 부정적이거나 선입견이 있는 것이 현실인데 극복해야 합니다.”(코잠)
 
“창업은 해보지 않으면 절대 알 수 없습니다. 머릿속으로 생각하고 고민하는 것보다 직접 해보는 것이 중요합니다.
창업이 리스크가 높다고 하지만, 취업이 삶의 질로 연결되지는 않습니다. 취업도 창업만큼 리스크가 높습니다. 결국은 선택의 문제입니다.”(노페땅)
 
“소셜벤처를 위한 다양한 지원프로그램이 있지만 심사위원은 날카롭습니다. 다양한 시각에서 비즈니스 모델을 고민할 필요가 있습니다.
창업은 하루하루가 도전이고 외줄타기를 하는 기분입니다. 현실을 알고 시작해야 합니다.”(이지앤모어)
 
“사회적기업, 소셜벤처 창업의 꿈이 있었으나 아이템이 없었습니다. 다행히 나의 경력, 관심 분야와 맞는 사회적금융, 임팩트금융이라는 소셜 비즈니스 모델을 알게 되어 관련 분야에서 3년간 경험하고 창업했습니다. 창업을 위해 단계적으로 접근할 필요가 있습니다.”(비플러스)
 
함께 이야기를 나눈 오픈마이크 시간에는 소셜벤처가 낯선 대학생부터 이미 창업한 사회혁신가들이 참여하여 소셜벤처 창업 과정 중 사회적기업가 육성사업이 갖는 의미, 소셜벤처 비즈니스 모델 수립 과정, 소셜벤처가 사회문제 해결에 미치는 영향 등에 대해 다양한 의견을 나누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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