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립준비청년의 스토리
"고아라는 말도 괜찮아요."
부모님 얼굴도 모를 아기일 때 시설에 맡겨져 자랐습니다.
시설에서 만난 선생님이 제게
엄마이자 아빠가 되어 주셨어요.
같이 자란 언니, 동생들, 친구들이 제 가족입니다.
그래서 ‘고아’라고 누군가 말해도 전 괜찮았어요.
"자립하려면 돈을 벌어야
한다고
생각했어요."
돈을 빨리 모아야 자립하는 거라고 생각했어요.
그래서 대학을 안 가고 일을 먼저 시작했어요.
저도 배우고 싶은 거 있었죠.
다른 친구들처럼 여행 가보고 싶은 곳도 있죠...
모두 나중에 돈 벌면 해야지 싶었어요.
"미안해..."
어느 날 갑작스레 시설에서 같이 지냈던 친구들이 연락을 해요.
어떤 친구가 죽었다는 거예요.
여기저기 흩어졌던 친구들을 오랜만에 만나는 장소가 장례식장이라니…
애써 서로 위로해 보지만
마주한 친구들의 얼굴에
가득한 불안과 두려움, 걱정들….
"잘 살고 있는 줄 알았는데...
아니었어요."
집을 구하고 돈을 벌고, 혼자 밥 먹고
어른인 척, 괜찮은 척 굴었지만...
사실은 외롭고, 사람이 그리웠어요.
혼자 감당하기에는 너무 큰
두 글자, "자립"
진짜 어른은 언제 되는 걸까요?
쉴 틈 없이 마주하는 자립의 순간들…
현실에 지쳐 포기하고 싶을 때,
저를 지켜주는 누군가 없다는 사실이
더 크게 느껴집니다.
홀로서기를 넘어 함께 서는 것,
자립준비청년에게 우리가 필요합니다.
가장 끔찍한 빈곤은
외로움과 사랑받지 못한다는 느낌이다.
- 마더테레사
"사실 되게 일상적인 얘기들을 하고 싶어 해요. 친구처럼, 그런 일상적인 얘기들. (중략) 내 또래 말고 조금 더 어른인 사람하고 대화를 나눌만한 기회가 많지 않잖아요. 그러니까 "선생님 저 진짜 뭐 친구하고 이런 일이 있었는데 진짜 걱정이에요. 아니 친구는 저한테 뭐라고 하는데 선생님은 어떻게 생각하세요?" 뭐 이런 거 있잖아요." (백송이 팀장, 전라북도 자립지원 전담기관, 2023.04.27)
*『지속가능한 자립: 자립지원전담기관 운영실태와 개선과제』 | 국회입법조사처 NARS 현장실태조사, 2023.09.01
다양한 자립 지원 강화 대책이
마련되고 있으나,
여전히 정책만으로는 해결되지 않는
삶의 영역이 존재합니다.
지속가능한 자립이란?
자립의 기술을 습득하는 것을 넘어서 '자립의 질(삶의 질)'을 포함합니다.
생존의 불안을 넘어 미래를 꿈꾸는 이들의 '가능성'을 실현합니다.
- 주체적인 나
- 건강과 안전
- 경제적 자율성
- 사회적 '일'참여
- 사회적 유대
보내주신 후원금은 자립준비청년들의
지속가능한 자립을 위해 사용됩니다
-
금융안전망으로 시작하여재무적 위기 해결
저소득, 저신용,
다중부채일자리 문제 해결제한된 일자리,
불안정한 일자리경제적 취약성 -
지속가능한
자립 -
사회적 관계 취약성주체성 회복
미래비전 부재,
도전, 긍정경험 부족사회적 관계 형성좋은 어른, 롤모델 등
사회적 관계 부재자립안전망으로 확대
사회연대은행*은, 2018년 시설퇴소아동의 재무적 위기, 취약성에 집중해 보호종료아동 지원사업을 시작하였습니다.
현재는 경제적 취약성을 회복하는 일을 넘어서 지속가능한 자립을 위한 당사자 개인과 사회 간 지지체계를 만들어 가고 있습니다.
*사회연대은행은 (사)함께만드는세상을 대표하는 브랜드명으로 ‘사회적금융기관'으로서의 정체성을 나타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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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본 캠페인은 개인정보보호를 위해 자립준비청년들의 이야기를 각색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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