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함께만드는세상(사회연대은행)은 지난 15일 알파라운드에서 ‘2021년 사회적기업가 육성사업’ 졸업식을 열고 한 해의 사업성과를 공유하는 자리를 가졌습니다.

고용노동부 산하 한국사회적기업진흥원이 주최하는 사회적기업가 육성사업은 혁신적 아이템으로 사회문제를 해결하는 소셜벤처의 창업 초기과정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입니다. 창업팀을 선발해 사회적 목적 실현부터 사업화까지의 전 과정을 총괄 지원하며 창업공간, 사업화자금, 자원연계, 교육·멘토링도 제공하고 있는데요. 2011년부터 본 사업을 운영해 온 사회연대은행은 올해까지 총 306개의 창업팀을 육성한 바 있습니다. 

이번 졸업식은 2021년도 사업에 선정된 26개 창업팀의 대표들과 사업의 결실을 공유하고 수료를 축하하는 행사로 마련됐습니다. 

< 2021년 사회적기업가 육성사업 졸업식 단체사진 >

사회연대은행이 지원한 총 26개 창업팀은 올해 약 10억 원의 매출을 기록하고 34명을 신규 고용했으며, 이 중 25개 팀은 법인을 설립하는 성과를 거뒀습니다. 특히 탄소 절감을 위한 중고의류 풀필먼트 서비스를 제공하는 ‘민트컬랙션’과 시각장애인 쇼핑 플랫폼을 개발한 ‘와들’은 투자 유치에도 성공해 사업 성장의 발판을 마련했다고 전했습니다.

그리고 사회연대은행은 2021년도 사업의 창업지원기관 32곳 중 모집률, 기관 만족도 1위를 기록해 내실 있는 지원 체계와 육성 역량을 입증했습니다.

행사에 참석한 사회연대은행 김용덕 이사장은 “올해 코로나19로 인한 어려운 여건에서도 사업에 열정적으로 참여해 무사히 수료하게 된 여러분들을 진심으로 축하드린다”고 인사를 전하며 “사회적기업을 통해 펼칠 사업이 자신이 간절히 하고 싶고 잘할 수 있는 일인지에 대한 확신, 어떤 힘든 일이 생겨도 끝까지 목표를 포기하지 않는 용기, 이 두 가지를 지니고 사회적 가치를 창출하는 기업가로 성장하길 바란다”고 당부했습니다.

< 사회연대은행 김용덕 이사장 >

이어서 사회연대은행 박상금 사회적경제본부장은 “오늘 졸업식은 여러분이 육성사업을 통해 한 뼘 더 성장했다는 걸 인정받고 사회적기업가로서의 첫 출발을 알리는 뜻 깊은 자리”라고 밝히며 “앞으로 굉장히 많은 의사결정이 필요한 위기들을 겪게 될 텐데 그때마다 최선을 다해 합리적인 선택을 하고 성실하게 노력하면 여러분이 지향하는 소셜 미션을 달성할 수 있으리라 믿는다”고 참가자들을 격려했습니다.

< 사회연대은행 박상금 사회적경제본부장 >

11기 창업팀을 대표해 수료증을 받은 내일의쓰임 조효진 대표는 “포기하지 않고 의미 있는 결과를 낼 수 있도록 이끌어주신 멘토들과 사회연대은행에 감사드린다. 앞으로도 동기들과 함께 사회적 선순환을 이루는 의미 있는 사업들을 지속적으로 펼쳐나가겠다”고 포부를 드러냈습니다.

< 수료증을 받은 내일의쓰임 조효진 대표(가운데) >

한편 사회연대은행은 내년 1월부터 2022년 사회적기업가 육성사업 참여팀을 모집합니다. 창업 2년 미만의 팀이 지원할 수 있으며, 선발 시 소셜 미션 확립, 사업모델 수립 및 검증, 팀빌딩 등 창업 기초 역량을 강화할 기회를 제공받을 예정입니다.

< 사회적기업가 육성사업 졸업식에 참석한 11기 창업팀 사진 >

사회연대은행은 11기 창업팀들이 사회 곳곳에서 자신만의 숨결과 색을 입힌 혁신의 꽃을 피워가는 사회적기업으로 성장하길 기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