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눔과 변화 이야기

예술가의 캔버스에서 골목상권의 꿈을 펼치다 - 알파위크 작가×소상공인 만남

2020.12.16

알파라운드에 입주한 청년기업 예술대학생네트워크와 88후드의 협업 프로젝트 ‘알파위크’에 참여한 작가와 소상공인의 만남이 12월 1일 알파라운드에서 이뤄졌습니다. 

 

‘알파위크’는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과 매칭된 청년 예술가가 소상공인의 가게 이야기에서 영감을 얻어 창의적 작품을 만든 후, 이를 다시 해당업체 운영에 필요한 제품으로 재탄생시켜 기증하는 아트콜라보 프로젝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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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파위크 작가×소상공인 만남 포스터>


청년 예술가 고승영, 안충국 씨 및 예술대 학생 김채연(홍익대), 소범수(고려대), 신혜슬(이화여대) 씨와 구할구(카페), 더테라스(카페), 몬드포레(꽃집), 이어앤디어(악세사리), 자각몽(서점) 등의 소상공인 업체가 이 프로젝트에 참여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예술대학생네트워크와 88후드는 각각 청년 예술가와 소상공인을 섭외해 매칭시키는 역할을 맡았습니다.

 

6개월의 노고 끝에 청년 아티스트의 미술 작품이 아름답게 변주된 반지 패키지 상자, 티코스터, 패브릭 컵 홀더, 에코백, 백드롭(촬영 배경) 등 다양한 아트콜라보 제품이 알파라운드에서 세상의 빛을 보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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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파위크 작가×소상공인 만남 참석자들>


이날 예술대학생네트워크와 88후드는 작가와 소상공인이 함께 프로젝트에 관한 이야기를 나눈 후 알파라운드에 전시된 제품 14점을 관람하며 작가의 설명을 듣는 자리를 마련했습니다. 작가와 소상공인은 프로젝트 기획의도, 진행과정, 결과평가, 기대효과 등에 관해 다양한 의견을 교환했습니다.

 

작가들은 학자금 대출 등 고액의 경제적 부담과 불안정한 고용상태로 그간 많은 난관이 있었지만 작품을 통해 사회에 참여하고 대중과의 접점을 늘리며 작업 동기를 새롭게 부여할 수 있었다고 입을 모았습니다. 또한 청년 예술가와 골목상권이 함께 진행하는 프로젝트 '알파위크'는 유명 예술가와 대형 브랜드가 협업하는 기존 아트콜라보와 차별화된 시도라는 점에서 특히 의미가 깊었다는 의견도 나왔습니다.

 

또한 코로나19로 위기를 겪고 있는 소상공인들은 상생 프로젝트 덕분에 가게 이미지 향상과 제품 홍보에 큰 도움을 받게 되었다며 작가들에게 감사를 표했습니다. 이번 프로젝트로 변화한 가게를 방문한 지역 시민이 삭막한 도시에서 선물처럼 예술을 향유할 기회를 누릴 수 있을 것이란 발언도 주목을 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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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파라운드 공간에 전시된 알파위크 프로젝트 작품들>


이어서 작가와 소상공인들은 알파라운드의 청년카페이자 이번 프로젝트 참여업체인 '더 테라스'와 알파라운드 공간 내에 전시된 제품들을 둘러보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참석자들은 제작에 참여한 작가의 상세한 설명을 들으며 아트콜라보 제품이 단순한 한 점의 상품이 아니라 작가의 예술적 고민과 소상공인의 꿋꿋한 의지가 함께 빚어낸 결과물임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사회연대은행은 알파라운드에 입주한 청년기업이 내실 있는 프로젝트를 통해 어려움을 겪는 청년에게 소중한 기회를 부여할 수 있도록 든든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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