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눔과 변화 이야기

“무용 공연·교육 온라인플랫폼, 아츠인탱크로 새로운 교감의 방식을 만들어갑니다” - 창업팀 11기 아이엔지콜라보그룹

2021.10.20

Q. 인터뷰에 응해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아이엔지콜라보그룹과 최문애 대표님을 소개해주세요.

 

안녕하세요서울국제댄스페스티벌 인 탱크꽃춤축제 예술감독이자 아이엔지콜라보그룹 대표 최문애입니다저는 다국적 다장르 공연예술 단체인 아이엔지 즉흥그룹으로 활동해 왔는데요. 평소 경제력이나 경력이 취약한 신진 안무가를 양성하고 이들이 해외에 진출할 수 있도록 돕는 일이 필요하다고 생각했습니다특히 페스티벌 예술감독으로 일하며 공연 외에 교육이나 워크숍과 같은 프로그램해외 연계 사업을 수행하며 기업이 필요하다고 여겼고요하지만 영리를 추구하는 기업보다는 공연예술을 기반으로 한 사회적기업이 우리의 미션에 적합하다고 판단했어요모든 참가자들의 기회와 유익을 증대시키는 일이기 때문이죠.

 

아이엔지콜라보그룹의 아이엔지(ing)는 진행형이라는 의미입니다현재 진행 중인 콜라보는 다국적다장르 공연가들의 콜라보이자 일반인과 공연예술인장애인과 비장애인전문가와 비전문가국제 참가자와 국내 참가자의 콜라보 등 다양한 형태로 만들어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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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이엔지콜라보그룹의 로고()와 최문애 대표() >


Q. 대표님은 안무가이자 예술 감독으로 오랜 기간 활동해오고 계신데요창업 과정은 어떠셨나요?  예술과 비즈니스를 병행하는 일이 쉽지만은 않을 것 같습니다.

 

코로나19 발생 이후 2020, 2021년 공연과 축제를 온라인으로 전환해야 하는 상황을 맞닥뜨리게 되었어요이 과정에서 온라인 공연과 교육에 대한 장점을 발견할 수 있었습니다시간과 공간을 넘어 참여할 수 있다는 점오프라인 사업을 연계하여 확장할 수 있다는 점을 발견했죠온라인과 오프라인을 연결하면 공연과 교육이 더욱 활성화될 수 있다는 가능성을 보았습니다시민들이 더 가까이 다가가기 쉽고 신진안무가와 중견 안무가, 국내와 해외 참가자가 시공간을 초월해 모일 수 있으니까요.

 

공연을 할 때는 작품이 최우선인데요하지만 창업은 인사경영노무 등 새롭게 배우고 준비해야 할 일이 훨씬 많았어요기업이 자생하려면 수익성이 있는 사업모델도 계속 고민하며 만들어가야 하고요여전히 제겐 큰 도전입니다.

 

하지만 아이엔지콜라보그룹의 역할이 꼭 필요하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끝까지 도전해 볼 생각이에요. K-pop이 세계적으로 영향을 미치게 된 데에는 기획사와 그 시스템이 큰 역할을 했다고 생각해요예술도 마찬가지입니다예술가와 공연을 알릴 수 있는 기획사가 없어서는 안됩니다함께 해야 의미가 있습니다기획사가 탄탄해야 예술의 힘이 커지고 예술가들이 국내를 넘어서 해외까지 진출해 활발하게 활동할 수 있다고 봅니다무용단 별로 활동하는 기획자는 많아지고 있지만 무용단을 초월해 종합적으로 접근하는 기획자나 기획사의 역할은 아직 없습니다이제 막 데뷔하려는 안무가는 시스템이 부재한 현실에 좌절할 때가 많아요그런 안무가를 발굴해서 성장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게 아이엔지콜라보의 역할이기도 합니다.  


Q. 앞으로의 계획이 궁금합니다현재 준비 중이거나 진행 중인 프로젝트를 설명해주세요.

 

서울국제댄스페스티벌 인 탱크와 연계한 온라인 무용공연·교육 플랫폼 ‘아츠 인 탱크(Arts In Tank, 최문애·이소연 공동대표)’ 오픈을 준비하고 있어요일회적인 페스티벌과 달리 온라인에서 지속적으로 교육이나 공연이 진행될 수 있습니다. 12월 올댓댄스필름 페스티벌 개막식과 함께 플랫폼을 런칭할 계획이니,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향후에는 온라인 참여자들이 오프라인 페스티벌 현장으로 찾아오실 수 있게끔 구상하고 있어요온라인에서는 페스티벌 3~4개월 전부터 사전 워크숍을 집중적으로 진행하고현장에서 만나는 함께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 같은 거요관람 위주가 아닌, 모든 참가자들이 능동적으로 참여할 수 있는 공연과 축제를 온오프라인에서 만들어갈 예정입니다.

 

그리고 향후에는 축제와 관광 상품을 결합한 ‘컬처 인 탱크(Culture In Tank)’ 사업을 진행하려고 해요한국의 공연예술 축제에 대한 인지도와 수요, 기대감이 높아지며 외국 참가자들이 한국을 직접 방문하길 원합니다이런 참가자들을 위해 질 높은 공연과 예술 교육그리고 한국을 경험할 수 있는 관광 상품을 결합해 제공하는 컬처 인 탱크 사업을 추진할 계획입니다이미 유사한 프로그램을 진행하며 성공 가능성을 보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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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문애 대표가 총 예술감독을 맡은 서울국제댄스페스티벌 인 탱크 포스터(좌)와 페스티벌 공연 및 워크샵(우) >

 (사진 제공=서울국제댄스페스티벌 인 탱크)


Q. 사회연대은행 육성사업에 참여한 소감과 창업팀에게 전하고 싶은 메시지는?  

 

사업가로 변신을 해야 하는 과정에서 필요한 자문들단계 단계마다 세심한 멘토링이 큰 힘이 되었습니다창업 준비 단계에서는 규모와 상관없이 지원받는 창업 자금이 힘이 되는데요저희 역시 그랬습니다마지막으로 코로나19라는 어려움 속에서 고군분투하는 창업가와 창업팀들은 그 도전만으로도 위대하다고 생각해요계속 응원하겠습니다



◎ 서울국제댄스페스티벌 인 탱크 홈페이지      https://ingdance.kr/

◎ 서울국제댄스페스티벌 인 탱크 인스타그램   https://www.instagram.com/2021_sidfi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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