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눔과 변화 이야기

마이크로크레딧 창업지원업체 응원릴레이 - 음식을 즐길 수 있는 곳 ‘음악(飮樂)국수’

2015.08.05

강남구 역삼동이라는 곳과는 어딘가 어울리지 않는 듯한 고풍스러운 느낌의 빨간 벽돌길을 따라 내려가다보면 색다른 느낌의 국수집 ‘음악국수’를 마주할 수 있습니다.

 

 

 <'음악국수' 김재환 대표님>

 

 

잔잔하게 흐르는 음악, 한쪽 벽면을 가득 채운 음반, 색다르고 특이한 느낌의 조명, 피규어 등 장식품... 마치 추억 속 음악다방을 연상케 하는 곳입니다. 실제로 연세 지긋한 어르신들은 7~80년대 즐겨듣던 음악을 신청하며 음악감상에 젖기도 한다고 합니다.

 

‘음식을 즐기는 곳(飮樂)’이라는 뜻의 ‘음악(飮樂)국수’이지만 볼거리, 즐길거리도 다양한 곳입니다. ‘음식 맛은 기본이고, 질 좋은 서비스와 다양한 볼거리 등이 충족될 때 만족도가 올라간다’는 김재환 대표님의 소신이 그대로 담긴 듯합니다.

 

‘음악국수’의 대표 메뉴는 국수와 보쌈입니다.

 

“국수집이라고 국수만 있는 것이 아닙니다. 국수는 기본으로 먹어야 하는 메뉴이고 그 외에 플러스 알파가 많아요. 국수와 보쌈은 특히 인기좋은 궁합입니다.”

 

MSG 가득한 세상을 멀리하고자 직접 땀 흘리면서 매일매일 직접 육수를 우려내고 삶아내고 있다고 합니다. ‘중면’인 부산 구포국수를 사용하는 것도 특징입니다.

 

‘직접 만들어낸 음식은 맛이 없을 수도 있지만 거짓된 맛을 전달하지 않겠다’는 것이 요식업계에서 17년간 몸담으며 한식, 양식, 중식 등 다양한 음식을 섭렵한 대표님의 소신입니다.

 

    

 

<음악국수의 대표 메뉴 중 하나인 멸치국수와 비빔국수>

 

‘음악국수’가 차별화된 또 다른 이유는 대표님의 따뜻하고 긍정적인 마음입니다.

작년 세월호, 올해 메르스 등으로 어려움을 겪었고, 아직도 진행중이지만, 실망하거나 좌절하지 않고, 희망을 갖고 내일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찾아주는 손님이 한 명이라도 있다면 가능성이 있다고 생각해요. 그 한 분을 기쁘게 하는 방법을 고민하고, 실천한다면 한 명의 단골이 생기는 것이고, 그렇게 한 분 한 분 단골을 늘려간다면 가능성은 있습니다.”

 

실제로 손님이 많지 않을 땐 손님 개개인을 파악할 수 있는 좋은 기회로 생각하고 고객의 취향을 세심하게 신경쓰고 있다고 합니다.

 

나눔에도 적극적입니다. 딸 셋을 둔 가장으로서 아직도 부족한 것이 많지만, 정작 배가 부를 땐 남을 돌아보지 못할 것 같아서 올해 1월부터 보육원에서 음식나눔 봉사활동을 시작했다고 합니다.

 

 

‘나 혼자 잘사는 것보다는 함께 어울려 잘 사는 것이 좋다’는 대표님은 사업이 어렵더라도 함께 일하고 있는 ‘음악국수’ 가족들을 생각하며 그들이 희망하는 창업에 도달할 수 있을 만큼 성장하는데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최대한 많은 것을 보여주고, 모범이 되려 한다고 합니다.

 

어려운 상황에서도 따뜻한 긍정의 기운을 발산하는 김재환 대표님이 ‘음악국수’를 통해, 음식을 통해 따뜻한 삶을 즐길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 음악국수 오시는 길

- 주소 : 서울시 강남구 역삼동 640-17 삼우빌딩 지하 1층

- 연락처 : 02-501-8016

 

 

 

*음악국수는 강남구 희망실현창구 창업지원을 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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