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 대학생 - 박종선 자원봉사자
아름다운 대학생 - 박종선 자원봉사자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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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김지영 / 무지개서포터즈 | ||
“월, 화, 수요일만 아침 10시부터 저녁 5시까지 근무해요.” 요즘 대학생들이 하는 다른 종류의 봉사활동과 비교했을 때 많은 시간을 봉사하시는 박종선 씨는 오히려 가족 같은 분위기 속에서 힘든 줄도 모르고 재밌게 일하고 있다고 했다. 특히, 은행의 다른 직원 분들이 무척 재밌게 일하고 있는데 큰 인상을 받았단다. 보통 다른 기업에서는 일이 주는 스트레스에 힘들어 하며 그저 시간을 보내는 데 의의를 두는 사람들이 종종 있는 반면, 이곳에서는 모든 직원들이 밝은 분위기에서 각자의 일에 최선을 다하고 그 속에서 끈끈한 정을 느낄 수 있었다고 전했다. “맨 처음 지인의 소개로 사회연대은행을 들었을 때는 다른 은행들처럼 유니폼 입고 창구에서 일하는 은행으로 착각했어요.” 박종선씨도 처음에는 사회연대은행이 그냥 시중은행들 중에 하나인 줄 알았단다. 하지만 사회연대은행에서 봉사활동을 하고 그라민 은행 관련 책을 읽으면서 시중은행과 달리 창구가 없고 일반 은행과는 다른 곳이라는 걸 알았단다. 특히, 은행에서 봉사를 하기 전에는 불우한 이웃에게 그저 돈만 지원만 하면 된다고 생각했으나, 봉사를 하면서 그분들에게 진정으로 필요한 것은 돈이 아니라 돈을 벌 수 있는 방법에 있음을 깨닫게 되었다. 또 '생산적 복지'의 개념을 현장에서 피부로 직접 느낄 수 있었고, 마이크로크레딧이 세계적으로 얼마나 확산되어 있는지를 새삼 알 수 있었다. 아마 박종선 씨에게 이번 봉사는 사회연대은행에 대한 인식과 그 필요성을 느끼게 해준 최고의 방법이었던 것 같다. “취업만 생각하면 막막하죠.” 이제 4학년으로 진학하는 박종선 씨도 그 나이대의 다른 대학생들과 마찬가지로 취업에 대한 부담을 크게 느끼고 있었다. 그럼에도 소중한 시간을 사회연대은행에서 봉사하는 데 보내는 것으로 통해 박종선 씨의 따뜻한 마음씨를 엿볼 수 있었다. 앞으로 어학연수도 가고 전공을 살려 취직하고 싶다는 박종선 씨. 자신들의 경력에 도움이 될 만한 일 외에는 관심을 갖지 않는 다른 학생들과는 사뭇 다른 모습이었다. 이번 인터뷰는 자원봉사자 박종선 씨의 무한한 열정과 함께 아직 일반인들에게 사회연대은행이 비영리 은행으로 인식되지 않는 점을 절실히 느끼고 홍보의 필요성이 큼을 또 한 번 느낄 수 있는 자리였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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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무지개 서포터즈는 사회연대은행과 마이크로크레딧, 무지개가게를 알리는 대학생 기자단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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