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사회연대은행 홍보대사!! - 튀김천국
나는 사회연대은행 홍보대사!! | |||
튀김천국(무지개가게 735호점) 오미자 대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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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출 신청 후 대출이 나오기까지 두 달 여 시간은 나에게 너무나도 긴 시간이었다. 될까 안될까 맘 졸이며 기다리는 시간들이 너무나도 길게 느껴졌다. 대출을 받을 수 없으면 선택의 여지없이 가게를 접어야 했다. 내 앞길이 어떻게 될지도 모르는 참으로 힘든 나날의 연속이었다. 그 힘든 기다림이 최종선정이라는 소식을 듣는 순간 어느새 기쁨으로 변했다. 어두운 터널 속에서 길을 찾던 내게 사회연대은행은 길을 밝혀 준 빛줄기와 같았다. 처음부터 생활이 이렇게 어렵진 않았다. 3년 전쯤 분식집을 시작할 때만 해도 장사도 그럭저럭 되고 먹고사는 데는 별 어려움이 없었다. 그러나 경쟁가게들이 이곳저곳에서 생겨나면서 급변했다. 제한된 시장에서 많은 가게가 경쟁을 하다 보니 매상은 점점 줄어들고 재료비는 재료비대로 오르기 시작했다. 거기다 작년 하반기부터는 경기 불황까지 이어져 운영하던 가게가 어려워지기 시작했다. 다른 가게들과 차별화하기 위해 새로운 것을 시도하려 해도 여유자금이 없어서 실행할 수 없었다. 매상은 점점 줄고 돈 들어갈 곳은 늘 생기기 마련이었다. 어찌됐든 가게를 유지하려고 여기저기 알아보며 돈을 빌려보려 했지만 신용불량자에게 돈을 빌려주는 곳은 없었다. 그래서 급기야 사채를 쓰게 됐다. 그러나 그것이 얼마나 잘못된 판단이었는지는 나중에야 알았다. 매일 매일 원금과 이자를 갚아 나가다 보니 재료비나 가게 월세 내기도 힘든 상황이 되어버렸다. 앞이 보이지 않는 너무나 암담한 상황이었다. 그래도 조금만 더 열심히 하면 일어설 수 있을 것 같았다. 그리고 나에게 마중물이 되어줄 조그만 도움의 손길도 그리웠다. 그러던 차에 사회연대은행을 알게 되었다. 신용불량자에게 담보도 없이 정말 싼 이자에 대출을 해주는 곳이 있다니 정말 기뻤다. 대출 받은 것도 아닌데 이러한 곳이 있다는 것에 너무나도 기뻤다. 여러 심사과정을 통과한 후 대출을 받은 난 요즘 사채도 갚고 가게 매출을 올리기 위해 주변 경쟁가게들과의 차별화 전략을 세우고 이를 실천하는 중이다. 요즘엔 하루하루가 즐겁다. 뭔가 새롭게 시작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졌기 때문이다. 함께 가게를 운영하는 남편의 얼굴에도 요즘은 웃음꽃이 피었다. 희망이 생겨서인지 남편도 가게일에 더 열심이다. 불과 얼마 전인 대출받기 전까지만 해도 다툴 때가 많았는데 요즘엔 웃는 날이 많아지고 일도 더 즐겁다. 대출 받은 후 난 주변을 더 살피게 되었다. 그리고 사회연대은행을 열심히 알리는 중이다. 나와 같은 상황에서 힘들어 하는 분들에게, 이 어려운 시기에 이러한 곳도 있다고 열심히 알림으로써 그분들에게 희망을 전해주고 싶다. 앞으로 열심히 가게 운영을 잘해서 받은 바를 함께 나눠줄 수 있었으면 좋겠다. 사회연대은행 넘~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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