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를 자극하는 아름다운 의무감 - 서진인테리어필름
나를 자극하는 아름다운 의무감 '서진인테리어필름 (무지개가게 1145호점)' 장호선 대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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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지금껏 살아온 내 인생이 그러하듯 오뚝이처럼 절대 쓰러지지 않는 악바리 근성으로 다시 한 번 용기를 갖기로 했다. 작은 가게를 차려 시작은 했지만, 없는 돈에 시작했던 터라 운영자금이 턱없이 부족했다. 문턱 높은 금융기관은 내가 넘을 수 없는 산이었고 돌아오는 건 눈물뿐이었다. 그러다 정보검색을 통해 나처럼 조건이 좋지 않은 사람들에게 희망을 주는 사회연대은행을 알게 되었다. 되든 안 되든 일단 문이라도 두드려보고 싶었고, 1차 서류심사, 2차 방문심사, 3차 면접을 통해 받은 합격통지서는 내겐 가뭄의 단비처럼 귀한 자금이었다. 돈만 있으면 모든 게 쉽게 풀릴 줄 알았는데, 생각처럼 간단하진 않았다. 창업 후 많은 시행착오도 있었고, 좌절도 있었고, 도망가고 싶을 때도 많았지만, 중요한 것은 그래도 창업 후의 내 인생은 그 이전보다 훨씬 행복하다는 것이었다. 창업 후 첫 인테리어 공사를 맡았던 집은 영원히 잊을 수 없다. 나와의 상담만으로 신뢰가 간다며, 선뜻 계약을 해주었기 때문이다. 우선은 첫 공사이니, 이윤은 생각지도 않고, 어떻게든 공사완료 후 클라이언트가 만족해하는 결과물을 만들고 싶다는 의욕뿐이었다. 그 열정으로 열심히 인테리어 자료를 찾아가며 자재 선정도 직접하고 부속 하나까지도 신경써가며 현장에 매달려 공사를 진행했다. 첫 거래가 성사된 후 입소문으로 지금까지 공사를 연결해서 운영해오고 있다. 낮에는 현장으로, 밤에는 사무실에서 자료를 정리하다보면 새벽까지 일을 할 때도 있고, 밤을 새는 날도 있지만, 내가 열정을 가지고 살아갈 수 있는 공간이 있다는 그 자체만으로도 행복하다. 가장 기쁜 건 공사를 하면서 알게 된 분들이 잊지 않고 나를 찾아와 주고, 또 다른 분을 모시고 와 연결도 시켜주신다는 것이다. 그 분들을 실망시킬 수 없기 때문에 나는 오늘보다 더 부지런해야하고 더욱 많은 공부를 하고 발전해야 한다는 의무감을 가진다. 나의 좌우명은 ‘초심을 잃지 말자’이다. 가게를 갖는 것이 희망이었던 절심함, 가게를 준비하며 가졌던 나의 열정, 그 모든 것을 잊지 않고, 내가 살아가면서 오만해지거나, 좌절 앞에 굴하려할 때 나를 돌아본다. 또한 나를 믿고 지원해준 사회연대은행에 보답하기 위해서라도 나는 오늘도 열심히 뛰고 있다. 경제적 어려움에 허덕이는 소수의 약자에게 희망이 되어주는 사회연대은행에 감사드린다. 글/ 장호선 대표(서진인테리어필름) *‘서진인테리어’ 장호선 대표는 ‘산은창업지원기금(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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