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눔과 변화 이야기

마이크로크레딧 창업지원업체 응원릴레이 - 춘천 가두리 '백년족발'

2015.03.31

국민체육진흥공단의 '희망ReSTART 창업지원사업'을 통해 지난해 12월 강원도 춘천에 문을 연 ‘백년족발’ 강봉순 대표님은 창업 전부터 담당 사후관리자인 안계근 전문위원의 기대를 한 몸에 받은 기대주입니다.

 

북한에서 농구선수로 활동하다가 2005년에 탈북해 2011년 한국으로 오기까지 6년간 중국한식당에서 근무하고, 2011년 한국에 와서는 제일 먼저 한식요리사, 양식조리사 자격을 취득하는 한편 탈북자들이 함께 일하는 막국수 체험 박물관 식당에서 근무하는 등 요리에 대한 열정과 경험도 높이 평가했지만 무엇보다 절박함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담당 사후관리자인 안계근 전문위원(좌측)과 강봉순 대표님 부부>

 

“북에서 혼자 아이들을 키우던 언니가 세상을 떠난 이후에 조카들이 시골에 방치되어 있어요. 그 아이들을 데려오려면 수천만원이 필요하고, 아이들을 데려온 후에는 내가 부모가 되어 키워야 하기 때문에 성공해야 합니다.”

 

절박함 속에서 삶의 의지를 불태운 강봉순 대표님은 탈북자로는 처음으로 춘천에서 사업자등록증을 낸 사장님입니다.

 

“자신감을 가지고 도전하는 것이 좋은 것 같아요. 북한과 남한 식성이 달라서 어려운 점도 있지만, 오히려 경쟁력을 갖을 수 있는 부분인 것 같습니다.”

 

‘백년족발’은 춘천지역에서 제일 잘 나가는 족발 및 보쌈 프랜차이즈로서 강봉순 대표님은 가두리 상권 대로변에서 3호점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본점인 1호점에서 식단 종류와 자재를 결정하고 맛을 내는 비법 등을 공유함으로써 1,2호점이 일 매출 2~3백만원을 기록하며 안정적으로 운영하고 있는 가운데 강봉순 대표님의 3호점은 북한식 빈대떡 등 특별한 메뉴를 선보이며 차별화하고 있어 앞으로가 더욱 기대됩니다.

 

 

<현재 춘천에서 제일 잘 나간다는 '백년족발'의 매운 족발'>

 

현재 북한 민주화위원회 춘천지부장, 통일신문사 통신원 등으로 활동하며 탈북민들의 이미지 개선과 경제적 자립에 도움을 주고 있는 강봉순 대표님이 탈북자들의 모범적인 롤모델로서 우뚝 서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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