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원회원현황

KCB 신입직원 자원봉사 현장 속으로

2010-04-26
 
"오히려 폐를 끼친 것은 아닌지 걱정입니다"
- KCB 신입직원 자원봉사 현장 속으로 -
 
글. 김상우 / 자원개발팀
 
“일손이 많이 부족한 것 같습니다.”

“근데 힘드네요.”

“그냥 뭐... 유기농이 괜히 비싼 게 아닌 것 같습니다.”

“사무실을 벗어나 자연에서 함께하니 좋은데, 오히려 폐를 끼친 것은 아닌지 걱정입니다.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

“짧은 시간이지만 보람있습니다. 정기적인 활동으로 이어졌으면 합니다.”

인천에 있는 한마음농장에서 자원봉사를 한 KCB 신입직원들의 소감입니다.

일정이 짧아서 제대로 활동한 시간은 4시간 남짓이었지만, 농사를 해보지 않은 도시인으로서 한번도 쉬지 않고 잡초를 뽑는 일은 조금 힘이 들기도 했던 시간이었습니다.

그렇지만 우리 신입직원들의 얼굴에는 조금 더 봉사하지 못한 아쉬움, 익숙치 않은 일에 일거리를 더 만든 것이 아닌가 하는 걱정, 약간의 성취감과 뿌듯함 등이 섞여 있었습니다.

이 정도의 활동, 이 정도의 반응이라면 자원봉사의 첫걸음으로서 좋은 시작입니다.

본격적으로 일을 시작하기에 앞서 대표님의 설명도 듣고, 지원업체에서 제공된 풍성한 도시락의 색다른 맛에도 빠졌던 KCB 여러분

KCB는 우리 기관과 지속적인 연결을 가지고 있는 회사입니다.
대표이사님이 우리 기관의 이사로 활동하고 계시고, 우리 기관에서 창업지원을 받고자 하는 사람들에게 신용보고서를 저렴하게 발급해 주고 있으며, 임원들의 끝전모으기를 통해 후원도 해주셨습니다.

KCB는 노사협의회에서 전사적으로 봉사활동을 전개하고 있고, 직원들도 봉사활동에 관심을 갖고 참여하는, 나눔에 대해 적극적인 기업문화를 가지고 있다고 합니다.

이번에 채용된 신입직원들의 연수를 준비하면서 다른 활동보다 자원봉사를 우선적으로 일정에 넣은 것도 이런 나눔에 대한 기업문화 때문일 것입니다.

신입직원들도 어느새 나눔에 익숙해 졌는지 작업을 마친 후 소감을 나누는 시간에 모두 정기적인 자원봉사에 대한 의견을 내놓습니다.
지금의 마음 그대로 다른 기관, 다른 기회라도 자원봉사를 이어갔으면 합니다. 물론 사회연대은행을 통해 나눔을 지속해주신다면 더욱 좋을 것 같습니다.

KCB 신입직원들의 봉사활동이 마음에 드셨는지 우리 기관의 창업지원을 받으신 한마음농장의 대표님도 표정이 밝아지셨습니다.
부추를 수확해야 하는데 일손이 모자라서 잡초를 못 뽑는 상황이었고 자원봉사자들이 와도 짧은 시간에 폐만 끼치고 가는 경우도 많아서 처음에는 조금 신중하게 살피셨는데, 어느새 믿고 맡기셨습니다.

처음 해보는 농사에 힘들었을 텐데 내색하지 않고 열심히 참여해주었던 KCB 여러분, 다시 한 번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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