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원회원현황

사회연대은행의 민간홍보대사 - 이만일, 김희언 모녀

2009-04-27

사회연대은행의 민간홍보대사
- 이만일 어머니와 김희언 학생 -
글. 김지영 / 무지개 서포터즈
 
계속되는 경기불황 속에 이를 함께 이겨나가자는 차원에서 일반 시민들의 소액 기부는 더 늘었다는 보도가 있었다. 이러한 추세를 반영하여 한 영화관에서 '1억 원이 생기면 어느 연예인과 기부를 함께 하고 싶냐?‘ 는 설문조사에서 션 - 정혜영 부부가 1위에 올랐다. 약 1000여명의 응답자 중 절반 이상이 꼽은 션 - 정혜영 부부는 그만큼 적극적으로 기부와 후원활동을 하기로 유명하다. 특히, 이 부부는 하음이와 하율이 등 자녀의 이름으로 후원 ․ 기부한다. 자녀들도 부모의 뜻을 따라 어렸을 때부터 다른 사람들과 함께 나누며 살기를 바라는 마음에서이다. 이러한 후원 모습은 사회연대은행의 이만일(어머니 이름) 어머니와 희언이를 통해서도 볼 수 있다.

이만일 어머님이 사회연대은행을 처음 알게 된 것은 이미 두 자녀를 통해서 후원하고 계시는 ‘계원이 어머니’를 통해서이다. 어머니들의 모임을 통해서 무담보로 창업자금을 빌려주는 사회연대은행의 좋은 취지를 듣게 되었고 딸과 함께 상의한 끝에 딸의 이름으로 후원을 결심하셨다고 한다. “제가 직접 후원하는 것도 좋지만, 희언이가 직접 후원을 함으로써 어렸을 때부터 기부를 경험할 수 있도록 하고 싶었어요.” 특히, 무지개가게들의 수기인 《무지개 가게》책을 읽고 후원에 대한 굳은 의지와 더불어 전에 미처 몰랐던 사회연대은행에 대한 상세한 정보들을 알 수 있었다고 한다.

2월에 후원을 결심하여 지금 두 달째 후원을 하고 계시지만 은행에 대한 열정은 그 누구보다 크셨다. 어머니께서는 거주하시는 아파트 주민들과 학부모들의 모임에서 적극적으로 사회연대은행을 홍보하신다고 하셨다. “많은 사람들이 이 좋은 은행을 잘 모르고 있는 게 너무 안타까워서 제 주위 사람들에게 은행을 소개시켜주고 있어요.” 더불어《무지개 가게》 책도 주위 사람들에게 빌려주면서 여러 사람들과 은행에 대한 자세한 정보들을 공유하고 계셨다.

이런 어머니의 열정 덕분인지 딸 희언이도 봉사에 많은 관심을 보였다. "처음에는 제 용돈의 일부를 후원금으로 내는 게 아까웠지만, 제가 낸 돈들이 모여서 필요한 사람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을 줄 수 있어 지금은 보람을 느껴요." 고등학생 신분으로 매달 후원하는 게 어렵지 않으냐는 질문에 희언이는 먹고 싶은 거, 사고 싶은 거 조금씩 줄이면서 후원을 계속 하겠다고 했다. 오히려 사회연대은행으로의 후원을 계기로 다양한 단체로의 후원, 봉사에 더욱 관심을 가지게 되었다고 한다.

후원을 통해 나눔의 기쁨과 함께 사는 공동체로서의 삶을 가르쳐주고자 했던 어머니와 이를 적극적으로 배우고 있는 딸, 희언이. 두 모녀의 인터뷰를 통해 앞으로 더욱 밝게 변할 우리 사회의 모습을 기대할 수 있었다.

흔히 사람들은 후원을 돈 많은 사람들이나 하는 일이라고 생각한다. 그러나 ‘티끌모아 태산’이라는 옛말이 있다. 어머니와 희언이는 이를 몸소 실천하고 계셨다. 끝으로, 희언이는 자영업을 하시는 희언이 아버지와 무지개가게의 창업자들 모두 하시는 일이 잘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햇살 좋은 봄날 김희언 후원자가 다니고 있는 서울 동일여고 교정에서 봄햇살을 닮은 이만일, 김희언 모녀를 만났습니다.


* 무지개 서포터즈는 사회연대은행과 마이크로크레딧, 무지개가게를 알리는 대학생 기자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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