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원회원현황

'사회연대은행 서포터즈'라 불러다오

2008-09-22
'사회연대은행 서포터즈'라 불러다오
- 사회연대은행의 든든한 후원자 이동호 씨 -
 
글. 무지개서포터즈 / 김영란, 김도형
 
8월의 어느 늦은 오후에 만난 사회연대은행 후원자 이동호씨의 얼굴에는 아름다운 미소가 자리하고 있었다. 이동호씨는 현재 ㈜진로에 근무중인 평범함 직장인으로 사회연대은행 설립 초기부터 지금에 이르기까지 후원을 지속하고 있다.
사회연대은행과는 직장동료의 소개로 연을 맺었다. 현재 사회연대은행의 RM으로 근무하고 있는 이민재 소장과 예전 직장에서 함께 근무했었던 것을 계기로 후원을 시작했고, 이후 지금까지 약 5년간 꾸준히 기부에 참여하고 있다.

오랜 기간 후원해 주신 것에 대해 '무지개 서포터즈'로서 감사의 인사를 전하자 '사회연대은행을 후원함으로써 얻는 기쁨이 오히려 크다'며 손사레를 쳤다.
아울러 "시중은행에서는 대출을 비롯한 금융적인 혜택을 필요로 하는 저소득층에게 까다로운 조건을 제시하지만, 사회연대은행은 자립하고자 하는 의지가 있는 그들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있으므로 작은 힘이라도 계속 보태고 싶다"며 사회연대은행의 활동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사회연대은행의 사회기여도를 높게 평가하는 만큼 주변 지인들에게도 참여를 권유하는 등 그야말로 '사회연대은행 서포터즈' 역할을 자청하고 있단다. 그러나 사회연대은행의 홍보가 미흡해 주변인들에게 권유하기가 쉽지 않다며 안타까움을 나타내셨다.

“사회연대은행이라고 하면 무슨 시중은행인 줄 알더라고요.”
지인들에게 사회연대은행에 대해 이야기하려고 해도 수혜자의 수나 그들의 현재 상황 등 전문적인 지식이 없으니 잘 설명할 수가 없고, 그렇다보니 사회연대은행을 후원하도록 권유하는 게 어렵다고 한다.

이 문제를 해결할 대책에 관한 의견을 묻자 이동호씨는 인맥을 통한 홍보를 언급했다. 신문이나 TV같은 일반 대중매체를 이용한 광고는 비용이 많이 들기 때문에 현실적으로 어려울 것 같고 지인들에게 사회연대은행에 대한 이야기를 할 수 있다면 그 지인들이 또 다른 사람들에게 알리고 계속해서 더 많은 사람들이 사회연대은행에 대해 관심을 가지게 될 것 같다는 것. 다만 사람들이 부정확한 정보를 이야기 하지 않도록 사회연대은행에 대한 더 많은 정보를 제공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하기도 하였다.

이러한 측면에서 이동호씨는 매달 발송되는 이메일 웹진에 대해 큰 만족을 표하였다. 웹진은 바쁜 직장생활 속에서도 따로 시간을 내지 않아도 컴퓨터 앞에서 부담 없이 읽을 수 있고 사회연대은행이나 사회연대은행과 관계된 사람들의 정보도 얻을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이동호씨는 무지개 가게 인터뷰가 좋다고 하였다. 무지개 가게 인터뷰에는 개인의 생애와 구구절절한 사연이 담겨 있어 읽기에도 힘들지 않고 저절로 관심도 간다고. 다만 자신 외에도 더 많은 사람들이 관심을 가질 수 있도록 기사의 제목을 좀더 많은 관심을 끌 수 있을 만한 것으로 하였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개인 후원자 프로그램과 관련하여 기자의 기억에 가장 남았던 것은 후원자와 수혜자간의 직접적 연결에 관한 언급이었다. 이동호씨는 수헤자에 대해 잘 알 수 없는 현재의 상황에 아쉬워하며 같은 업계에 종사하는 후원자와 수혜자라면 서로 도움을 주고 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하였다.
간단한 예로 이동호씨 같은 경우 현재 근무하고 있는 주류회사에서 후원을 받는 수혜자에게 창업 후 주류를 유통시키고 수혜자는 보다 싼값에 주류구입을 할 수 있다는 것이다.
이를 통해 기자는 서로 전문분야에 있어서 도움을 주고받을 수 있는 win-win전략을 개인후원 프로그램에서도 충분히 기대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새롭게 발견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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