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단법인 함께만드는세상(사회연대은행)은 18일 알파라운드의 청년 카페창업 인큐베이팅 공간인 카페 ‘더 테라스’의 2기 오픈식을 열었습니다.

‘더 테라스’ 운영 기회를 제공해 창업 희망 청년의 역량을 강화하고 일자리도 창출하는 카페창업 라운드 프로젝트는 사회연대은행과 생명보험사회공헌위원회가 함께 추진하는 청년통합지원사업의 일환입니다. 프로젝트 1기 활동 종료 후 2021년 1월 ‘더 테라스’ 2기 모집이 진행되었습니다. 창업을 준비하는 개인과 소셜법인 등 많은 팀이 엄정한 서류, 면접, 실기심사를 거쳤습니다. 

그 중 최종 선정된 팀은 바로 비건 베이커리 카페 ‘먀쿠아’(Myakua)입니다. 먀쿠아는 앞으로 1년간 혜화동에 위치한 ‘더 테라스’ 공간을 무상으로 임대받아 운영하고 프로모션 및 홍보비, 카페 운영 컨설팅 등을 지원받게 됩니다. 프로젝트 종료 후에는 창업자금 지원도 이루어집니다. 먀쿠아는 현재 쌍문동에서 별도의 카페를 운영하며 베이킹 수업도 진행하는 등 전문성을 인정받은 팀이기에 설레는 마음으로 ‘더 테라스’의 재오픈을 기다린 분들에게 이날 행사는 특히 의미가 깊은 자리였습니다. 

<사회연대은행 김용덕 이사장>

오픈식은 사회연대은행 김용덕 이사장과 먀쿠아 이초원 대표, 아름다운커피 한수정 사무총장, 알파라운드 운영진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습니다. 행사 시작과 함께 김용덕 이사장은 “시대 흐름에 부합하는 친환경, 비건, 공정무역을 추구하는 먀쿠아가 더 테라스에서 실전 경험을 쌓으며 한 단계 더 성장할 수 있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2기팀 선정을 축하하며 “먀쿠아가 그동안 쌓아온 팁과 노하우를 발휘하고 효과적으로 홍보한다면 프로젝트에서 기대 이상의 성과를 낼 수 있다”고 응원의 말씀을 전했습니다.

                                                                                            <먀쿠아 이초원 대표>

이어 먀쿠아 이초원 대표는 “1년간 더 테라스를 운영할 기회를 누리게 된 것을 감사하게 생각하고 계속 발전하는 모습을 보여 드리겠다”며 “갈 만한 카페가 적은 채식인들이 마음 놓고 찾는 비건 카페를 선보이고 싶다. 두유와 우유 옵션을 함께 두어 비건과 논비건 모두 자유롭게 즐기는 공간을 만들겠다”고 다짐을 밝혔습니다. 또한 “운영 중인 베이킹 클래스에서 생분해 포장재를 사용하는 등 친환경 활동을 위해 노력 중인데 아름다운 커피의 공정무역 원두로 커피를 만들게 되어 기쁘다”고 덧붙였습니다.

                                                                                    <아름다운커피 한수정 사무총장> 

그리고 아름다운커피 한수정 사무총장은 “벌써 먀쿠아가 인스타그램에서 유명한 비건 카페로 이슈가 되고 있는 만큼 앞으로의 모습이 더욱 기대된다”며 “먀쿠아가 트렌드에 흔들리지 않고 채식과 공익에 대한 철학을 꿋꿋이 지켜나가도록 아름다운커피도 양질의 원두를 제공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마케팅 지원금 전달식에 이어 참석자들은 먀쿠아의 시그니처 디저트인 흑임자크럼블 케이크, 카라멜 매화 케이크, 피칸 사브레 쿠키를 시식한 후 이초원 대표에게 메뉴에 대한 상세한 설명을 듣고 질문하는 화기애애한 시간을 가졌습니다. 

먀쿠아가 ‘더 테라스’를 누구나 여유를 즐기는 도심 속 오아시스, 청년들의 꿈을 현실로 만들어 나가는 공간으로 가꾸어 나가길 기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