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보험지원 든든합니다." - 해송지역아동센터

2007-03-14
 

사회연대은행이 ‘희망의 공부방 만들기’ 사업의 일환으로 삼성과 함께 ‘공부방 보험 지원 사업’을 펼치고 있는 가운데 최근 한 공부방이 화재로 전소하는 사건이 발생해 공부방 보험 지원 사업이 시급함을 다시 한 번 실감하는 계기가 됐습니다.


화재를 입은 공부방은 종로구 창신동에 위치한 ‘해송어린이둥지공동체(대표 김미아)’로 지난 2월 24일 원인을 알 수 없는 화재가 발생, 지금은 잿더미만이 공부방 터를 지키고 있습니다.


다행히 아이들이 모두 귀가한 후에 화재가 발생, 인명 피해는 없었지만, 아이들이 함께 생활하던 공간도, 학습기구도, 부엌살림도 모두 한 줌 재로 변해버렸습니다.


현재는 학부모님들과 지역주민들의 도움으로 인근에 거처를 마련해 아이들과 함께하고 있지만, 20여명의 학생들과 선생님들이 생활하기에 협소할 뿐 아니라 그마저도 빠른 시일 내에 비워야 하는 상황으로 하루빨리 새로운 공부방을 마련하는 것이 선생님을 비롯한 아이들의 바람입니다.


화재를 입은 공부방 건물이 워낙 노후해 오래전부터 선생님, 학부모, 아이들이 합심해 재건축을 위한 준비는 하고 있었지만, 갑자기 불어닥친 위기로 공부방은 어수선하기만 합니다.


이런 가운데 김미아 대표님은 “사회연대은행과 삼성이 지원해 준 보험으로 약 2천 여 만원의 보험금을 받을 수 있게 됐다”며 여전히 새로운 공부방 마련에는 어려움이 있지만 보험이 많은 도움이 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또 “오랜 전부터 새로운 공부방 마련을 위한 나름의 준비를 해왔기 때문에 화재로 인한 타격이 상대적으로 덜할 수 있었다”면서 “준비도 없는 상황에서, 보험 지원마저 받을 수 없었다면 어땠을 지 생각만으로도 아찔하다”고 덧붙였습니다.


이와 함께 “아이들과 함께 생활하다 보면 크고 작은 위험상황이 발생하기 마련이지만, 재정상의 이유로 보험가입이 쉽지 않은데 다행히 사회연대은행과 삼성의 보험 지원으로 그동안 많은 도움을 받아 왔다”며 “이번 화재를 계기로 공부방의 보험 지원이 절실하다는 것을 다시 한 번 느꼈다”고 강조했습니다.


한편 ‘희망의 공부방 만들기’ 사업을 펼치고 있는 사회연대은행은 삼성과 함께 지난 2005년부터 화재보험, 배상책임보험, 상해보험 등을 패키지로 구성, 공부방 보험 지원 사업을 펼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현재까지 818개소, 2591(실무자)명이 보험 지원을 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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