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눔과 변화 이야기

절박한 삶의 현실 속에서 찾아온 희망 - 튼튼영어랩스쿨

2006.01.05
  

 
 어느 날 내 삶이 나의 의지와 의도와 상관없이 수렁으로 빠져들어 가고 있었다. 빠져나오려 버둥대면 버둥댈수록 더욱 깊이 빨려 들어가며 날 집어 삼키려했다. 예기치 않은 삶의 복병들로 내 삶이 발목 잡혀 버렸던 것이다.

두 아이를 데리고 먹고 사는 생존의 문제가 내게 절박한 삶의 현실로 다가왔고 내게 손 내밀어 날 일으켜 세워줄 도움의 손길은 이 세상 그 어디에도 없었고 난 절망하며 하루하루를 아이들을 보며 버텨내고 있었다.
 
그러던 어느 날, 신문광고 한 귀퉁이에서 삼성생명 여성가장 창업지원사업 광고를 보게 되었고 그곳에 응모하여 사업자로 선정되어 삼성생명의 도움으로 평소 생각했던 영어 공부방을 오픈하게 되었다. 창업은 하였지만 일정 회원이 확보될 때까지의 운영자금이나 생활자금 광고 홍보 등의 문제가 숙제거리로 남았다. 그때 또 다시 한번 사회연대은행과 연결이 되어 그 나머지 문제들을 해결하는데 도움을 받게 되었다.
 
박상금 부장님과 차문희 차장님 그분들이 처음 나를 찾아 주셨을 때 모든 어려운 사정들을 열린 마음으로 들어주시고 어떻게 해서든 도와주시려고 하시는 그 마음에 모든 어려운 문제를 터놓고 의논할 수 있었다. 또 오실 때마다 내게 필요한 자료들을 챙겨다 주셨고 공부방에 필요한 연필깍기 까지 사다주시는 그 세심함에 감사했고 사업 얘기, 사는 얘기, 인생 얘기를 나누다보니 오랜 친구 같은 편안함이 느껴졌다. 그 이후의 계속적인 물심양면의 지원과 관심과 사랑으로 공부방은 서서히 자리를 잡을 수 있게 되었다.
 
그 가운데 친정어머니가 돌아가시고 여러 가지 개인적인 아픔과 어려움이 있었지만 이제는 공부방도 자리를 잡아 가고 먹고 사는 문제의 절박함에서 벗어나 어느정도 삶의 안정과 평안을 찾을 수가 있게 되었다. 새로운 삶의 가능성을 찾을 수 있고 삶에 대한 희망과 목표를 가질 수 있기에 내 삶의 새로운 도약의 발판으로 삼으려한다.
 
일어서고 싶어도 일어설 여력이 없는 이들에게 사회연대은행에서 하는 일련의 실질적이고 제도적인 뒷받침은 삶의 나락에서 절망하는 이들에게 새로운 삶의 희망이고 삶의 원동력이기에 그 어떤 도움이나 구호보다도 현실적이며 필요한 사업이 아닌가 생각한다.
 
사회연대은행에서 일하시는 분들은 이 사회 그 어떤 조직보다도 따뜻한 가슴을 갖고 힘들고 어려운 이들을 위해 일하심을 알기에 마음속으로부터의 감사와 박수를 보내며 오늘도 이 땅의 많은 어려운 분들이 문을 두드려 나와 같은 행운을 얻기를 바래본다.

-튼튼영어 랩스쿨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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