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눔과 변화 이야기

KDB시니어브리지아카데미 총동문회 강신영 회장 인터뷰

2017.06.05

지난 1년간 KDB시니어브리지아카데미 총동문회의 기본 틀을 마련한 조왕래 회장님께서 임기를 마치고 지난 3월 후임 회장으로 강신영 회장이 추대되었습니다.

신임 강신영 회장은 Bank of America에서 직장생활을 시작해 국내외 유명 건설 회사를 거쳤고 그 후에는 스포츠용품 관련 무역업체를 직접 경영한 바 있으며 현재는 시니어블로거협회대표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신임 회장으로서 동문들의 기대를 받고 있는 강신영 회장을 만나 2기 동문회 운영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 KDB시니어브리지 아카데미 2대 동문회장으로 추대된 강신영 회장>

 

 

Q : KDB시니어브리지 아카데미 총동문회 2대 회장으로 추대된 소감과 앞으로의 계획이 궁금합니다.

 

A : 작년에 총동문회가 결성되면서 수석부회장을 했었기 때문에 유능하고 의욕 있는 새 회장이 새로 나타나지 않는다면 회장을 이어 맡아야 한다는 생각은 했었습니다. 재능있고 열정적인 운영위원들과 힘을 합쳐 열심히 동문회 발전의 토대를 구축해야 한다는 책임감을 안고 출발합니다.

KDB시니어브리지 동문들 중에 유능한 인재들이 많은데 과정의 특성상 연대감을 가지고 활동하기에는 어려움이 많습니다. 아직 현업에 종사하는 분들은 가장 바쁜 시기이고 퇴직하신 분들도 각자 자기 생활에 바쁩니다. 물론 평생을 바친 직장생활에서 퇴직하고 나서 좀 쉬고 싶은 분들도 있습니다. 총동문회는 이 분들이 모두 자발적으로 참여할 수 있는 구심점이 되어야겠습니다. 초대회장은 무에서 유를 창조하느라고 수고하셨다면, 2대에서는 좀 더 구체적인 실천방안을 찾아 총동문회의 활동방향 설정과 역할의 토대를 만들어야 할 것입니다.

 

Q : 총동문회 발전을 위해 특별히 준비하고 계신 것이 있다면?

 

A : 앞으로 동문회보를 만들고 인터넷 카페도 만들 계획입니다. 또 다양한 프로그램을 개발하여 동문회원간 스킨십을 할 수 있는 기회도 많이 만들 것입니다.

 

Q : 신임 회장으로서 동문회원들에게 부탁하고 싶은 말씀이 있으신가요?

 

A : 인맥은 자신의 자산입니다. 퇴직하고 나면 직장생활 할 때의 인맥은 다 소멸되고 새로운 세계에서 맺은 인맥이 앞으로 남은 인생에 동반자가 됩니다. 나이가 들수록 친구가 중요하다고 하지요.

우리가 KDB시니어브리지 아카데미에 입학하고 졸업한 것은 사회연대은행의 사회공헌활동의 일환이었습니다. 사회공헌활동에 대해 배웠고 수혜를 받았으므로 우리도 사회에 공헌할 수 있는 일들을 찾아야 합니다. 500여명에 달하는 뛰어난 인재들이 총동문회를 중심으로 열심히 참여할 때 보다 효율적이고 효과적인 활동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현대는 집단지성(Collective Intelligency)의 시대입니다. 여러 사람의 아이디어가 나오면 중지를 모아 모두가 협조하는 아이디어로 수정, 보완됩니다. ‘우리는 나보다 똑똑하다(We are smarter than me)'는 조직 이론을 믿어야 합니다.

 

Q : 동문회 활동과 관련해 사회연대은행과는 어떻게 관계를 지속할 계획이신가요?

 

A : 여러 동문들이 경험했듯이 사회연대은행은 친절하게 동문들을 지속적으로 지원하려고 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총동문회가 아직 사회공헌에 대한 정보가 부족하고, 재원도 미흡하다 보니 활발하게 나래를 펴지 못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따라서 앞으로 발전 방향에 대한 소통의 기회를 많이 갖고자 합니다. 또 사회연대은행에서 인재들을 어렵게 모아 배출한 만큼 동문들이 보다 활발하게 활동할 수 있도록 사회공헌 기회도 많이 만들어주길 바랍니다.

앞으로 공동발전을 위해서는 총동문회와 사회연대은행은 함께 가야 한다고 봅니다.

 

Q : 마지막으로 회장님의 가치관, 좌우명이 궁금합니다.

 

A : ‘한 우물을 파라, 결국은 이긴다’가 좌우명입니다. 캘리그래피 배울 때 좌우명을 써보라 해서 만들었던 좌우명이 지금 종로3가 전철역에 걸려 있습니다. 30년 전, 지금은 취미이자 특기가 된 댄스스포츠를 시작할 때 주변사람들은 몇 달 하고 그만 둘 줄 알았다고 했지만 집요하게 한 우물을 파다 보니 지금은 인생의 빼 놓을 수 없는 낙이 되었습니다. 저에게 있어서 댄스스포츠는 재능이자 건강을 유지하는 비결입니다.

 

여느 단체가 다 그렇지만, 총동문회란 모두의 힘을 합쳐야만 좋은 결과를 낼 수 있는 곳입니다. 이를 위해서 회장단을 비롯해 동문들의 협조도 반드시 필요합니다. 단체의 회장은 대형 선박의 선장과 같다고 생각합니다. 선장이 선택한 항로가 어느 방향이냐에 따라서 결과가 달라지기 때문입니다.

열정과 끈기를 지닌 강신영 회장이 KDB시니어브리지 아카데미 동문회를 어떠한 방향으로 이끌어갈지 기대가 큽니다.

글 / 김진옥 기자(시니어두드림기자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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