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눔과 변화 이야기

디랜드 협동조합-한드미 마을, 체험 프로그램 교류

2016.08.04
충북 LG소셜펀드로 인연을 맺은 디랜드 협동조합과 한드미 마을이 7월 12일 부터 1박 2일 일정으로 서로의 체험프로그램을 나누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산림형 예비사회적기업인 디랜드 협동조합은 목공장비 등을 직접 챙겨가 ‘찾아가는 목공학교’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한드미 마을은 디랜드협동조합 조합원들에게 마을 투어 및 동굴탐험 등의 프로그램을 제공함으로서 각 프로그램을 공유했습니다.
 
첫날은 디랜드 협동조합의 ‘찾아가는 목공학교’로 채워졌습니다.
기존의 목공체험 프로그램은 장비 및 인력 등의 이동성, 휴대성, 비용 등 현실적인 문제로 원활한 프로그램 진행이 어려웠으나 LG 소셜펀드를 통해 이동 가능한 목공장비를 보유하게 되어 양질의 교육·체험 콘텐츠를 제공할 수 있게 되었다고 합니다.
 

 

‘찾아가는 목공학교’에는 한드미 마을 지역 주민‧아동·청소년 등 약 130명이 참여하여 나무와 목공에 대한 기본 교육 이후에 실생활에 사용가능한 원목도마, 발받침, 화분받침 등을 직접 제작했습니다.

 
주부들에게는 원목도마, 발받침 등이 인기였고, 학생들에게는 우드펜이 단연 인기였습니다.
나만의 우드펜(샤프)를 만들고 우드버닝으로 원하는 문구까지 새기는 체험은 세상에 단 하나뿐인, 내가 만든 나만의 학용품을 갖는다는 점에서도 큰 의미가 있었습니다. 부모님과 함께 참여한 아이들은 부모님과 함께 특별한 추억을 남기는 기회가 되기도 했습니다.
 

 

 
둘째날은 디랜드 협동조합원들의 한드미 마을 체험으로 이뤄졌습니다.
소백산 자락에 위치한 단양 한드미 마을은 산과 들, 계곡, 천연동굴이 한데 어우러져 있어 농사체험, 산촌체험, 생태체험, 음식체험 등이 가능한 체험마을입니다.
 

 
한드미 마을 내에 위치한 펜션에서 하룻밤을 보낸 디랜드 협동조합원들은 소백산에서 자생하는 산야초와 마을에서 생산되는 식재료로 만든 천연조미료로 조리한 한드미 마을의 음식을 맛보고 계곡 탐방 및 물놀이, 동굴 탐험 등으로 더위를 피했습니다.
 
특히 한드미 동굴은 고생대 초기에 만들어진 석회암 동굴로, 과거엔 경북 풍기까지 뚫려 있었다는 말이 있을 정도로 좁고 길며, 한국 자생 박쥐가 서식하는 곳으로 유명합니다. 이 곳에서 디랜드 협동조합원들은 천연 자연과 함께 특별한 경험을 쌓았습니다.
 

 
인근 지역 내에 위치하고 있지만 교류가 쉽지 않았던 사회적경제 조직들이 LG 소셜 펀드를 통해 프로그램을 공유할 수 있는 인프라를 만들고 실제로 함께 나누었던 이번 행사는 사회적경제 생태계가 서로 상생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는 데 좋은 기회가 되었습니다.
 

 

  • 존재하는 파일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