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눔과 변화 이야기

열기 속에 진행된 '신용상담사' 교육 현장

2014.10.07

‘시니어 재능 나누고 행복 더하기’ 프로젝트 사업의 일환으로 KDB시니어브리지 아카데미 전략직종 ‘신용상담사’ 교육이 사회연대은행 KDB시니어브리지센터에서 진행되었습니다.

 

신용상담사란, 상담을 통해 신용문제를 예방하고 필요시 해결방안을 제시해주는 전문가를 말합니다. 신용상담사 자격시험은 신용상담전문가 양성을 위해 ‘신용회복위원회’가 운영하는 민간 자격시험입니다.

 

이번 교육은 서울 및 수도권에 거주하는 만45세~65세 퇴직(예정자포함)자를 대상으로 총 30명을 엄선하여 진행됐습니다. 특이한 점은 선발된 인원 모두 신용상담사 자격시험에 응시함으로써 목적이 분명한 교육이 되도록 했다는 것입니다.

 

기자는 교육생의 열의를 알아보기 위해 교육 1시간 전에 도착했습니다. 수강생을 맞이하기 위한 교안, 출석부, 교육평가서, 볼펜은 물론 간식까지 철저히 준비되어 있었습니다.

정시에 KDB시니어브리지센터 이무열 간사의 강사소개로 교육이 시작되었습니다.

 

<열기 속에 진행된 '신용상담사' 교육 현장>

 

금융연수원 안승문 강사가 ‘신용상담 관련 법규’를 주제로 4시간에 걸쳐 강의를 진행했습니다. 첫 시간은 민법체계였습니다. 민법의 체계는 총칙, 물건, 채권, 친족, 상속으로 구성되는데 부동산을 사고 팔 때를 예로 들어가며 알 듯 모를 듯 애매한 법률용어를 알기 쉽게 설명했습니다. 前 은행원 출신이자, 법학 전공자라는 강사의 이력이 새삼 깊게 다가왔습니다.

 

오후 2시는 점심을 먹고 헐레벌떡 달려와서 졸음과 싸우는 시간입니다. 그런데 졸고 있는 사람이 없었습니다. 교육 내용이 재미있어서라기보다는 이번 교육을 통해 자격시험에 꼭 합격하겠다는 열의가 졸음을 쫓는 것 같았습니다. 지금은 신용상담사가 민간 자격이지만 내년에는 국가공인자격으로 전환될 여지가 많고, 현대는 신용사회이므로 앞으로 신용과 관련해 해야 할 일이 점점 더 많아질 것으로 기대되기 때문인 것으로 보입니다.

수강생들은 대신 수업 중간에 졸음도 쫓고 머리회전도 쌩쌩 돌리기 위해 스트레칭을 자주 했습니다.

 

공부란 강사가 얼마나 많이 가르치느냐 보다는 수강생 머리에 얼마니 많이 쌓이게 하느냐가 관건입니다. 강사는 말했지만 수강생이 못 알아들었다면 하나마나한 강의입니다.

‘신용상담사’ 교육 현장에서는 강사의 목소리와 필기하는 연필의 사각삭하는 소리만이 강의실을 메웠었습니다.

 

전략직종으로 KDB시니어브리지센터에서 선정했고, 수강생들의 열의 속에 진행된 신용상담사 교육이 소기의 성과를 거두어 100% 합격자가 나오길 기대합니다.

글/ 조왕래 기자(시니어 두드림기자단)

 

<신용상담사 수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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