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눔과 변화 이야기

시니어브리지 아카데미 8기 장병조 회장을 만나다

2014.11.05

시니어브리지아카데미 8기 수료생 대표를 맡고 있는 장병조 회장의 교육 후 변화한 모습과 현재 추진하거나 계획하고 있는 일들을 알아보기 위해 그를 찾은 날은 10월의 마지막 날이었습니다.

 

“남성 14명, 여성 19명으로 구성된 시니어브리지 아카데미 8기는 동문회도 조직하고 매달 둘째 화요일에 정기 모임과 동호인 모임을 활발히 하면서 즐겁게 지내고 있습니다.”

 

시니어브리지센터 교육 중 도움이 되거나 아쉬웠던 점을 물었습니다.

 

“퇴직하고 후반생 설계를 어떻게 해야 할까 막연했는데, 이번 교육을 통해 앞으로 나아갈 방향에 대해 새롭게 생각하는 계기가 되었고 희망과 자신감을 얻었습니다. 이러한 결과는 센터의 우수한 교육과정, 개별상담을 통한 자기정체성 탐색과 기회 부여, ‘만원의 행복’ 미팅 시스템 운영 및 기수별 활동 지원 등 소통 활성화와 지속적인 사후관리가 중요한 요인으로 작용했다고 생각합니다.”

 

좋은 부분이 있으면 부족한 면도 보이는 법!

 

“아쉬운 분야는 동아리 활동과 관련하여, 신입생은 기존 동아리 운영 현황을 쉽게 파악하기가 어렵고 소통채널이 복잡한 것 같습니다. 따라서 시니어브리지센터 차원의 카페를 개설하고 동아리별 코너를 마련하는 등 체계적으로 정비하고 관리할 필요가 있다고 봅니다.”

 

8기 회장을 맡고 있는 장병조 회장의 분석은 깊은 고민 끝에 담아낸 무거운 말이었습니다.

그렇다면 시니어브리지센터나 회원에게 바라는 점이 있다면 무엇일까?

 

“길어지는 인생여정이 행복하려면, 혼자서는 쉽지 않을 것입니다. 시니어인 저희는 각자가 한 개의 도서관 또는 박물관이라고 합니다. 여럿이 함께 하고, 개인이 가진 재능을 보태려는 마음가짐을 새롭게 하여 모든 회원의 인생후반이 행복하고 건강하길 바랍니다.”

 

 

현재 진행 중이거나 특별히 추진중인 일, 장래 계획하고 있는 업무에 대한 질문에 장 회장은 “국민연금공단과 국민건강보험공단에서 노후소득과 건강증진 분야에서 근무한 경험을 바탕으로 노인복지증진을 위해 봉사하고 싶어서 요즈음은 ‘노인상담심리’를 심층적으로 공부하고 있으며, 관내 경로당을 방문하여 치매예방 교육을 통한 사회공헌활동을 실천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이 대목에서 대답은 더욱 활기가 넘쳤습니다.

 

더 좋은 이야기는 다음에 듣기로 하고 만남을 마무리하였습니다.

 

활기찬 장병조 동문의 모습! 그는 분명 도랑치고 가제도 잡고 있었습니다. 그는 사회교육의 진정한 목적지를 똑바로 보고 있었습니다. 이제는 실천과 현장의 경험만이 그의 앞에 놓인 길인 것 같습니다.

“시니어여! 활기 넘치는 현장 속으로다 함께 풍덩 빠져들자.!”

 

글 / 백외섭 기자(시니어두드림기자단)

  • 존재하는 파일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