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눔과 변화 이야기

'사회적기업가 육성사업' 5기 창업팀, 제주도 ‘강방왕’

2015.10.28

‘강방왕’은‘가서 보고 오라’는 뜻의 제주어로,‘2015 사회적기업가 육성사업’창업팀 27명은 지난 9월 15일부터 2박3일 동안‘강방왕’이란 말 그대로 제주도에서 활약하고 있는 사회적기업을 탐방하고 배우며, 새로운 아이디어를 얻을 수 있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첫 일정은 많은 창업팀들의 큰 기대 속에 진행된 ‘다음카카오’견학이었습니다. 뒤이어 콘텐츠 그룹‘재주상회’‘다시방프로젝트’등을 방문했습니다.

‘재주상회’는 제주도를 위한 잡지‘iiin’을 생산하고, 제주도의 작가들과 예술가들을 발굴, 지원하는 콘텐츠 그룹이며, ‘다시방 프로젝트’는 영구적이고 환경친화적인 금속 벽화 사업을 진행하는 곳입니다. ‘다시방 프로젝트’는 기존의 양식을 깬 혁신적인 아이템이라는 평가를 받으며 이번 워크숍 중 최고 인기 프로그램으로 선정되기도 했습니다.

 

  

<콘텐츠 그룹 '재주상회(좌)'와 '다시방프로젝트(우)'의 금속벽화사업은 혁신적인 아이템으로 관심을 끌었습니다.>

 

다음날은 창업팀들의 역량강화를 위한‘서바이벌 레시피’프로그램과 창업팀들이 직접 준비한 ‘인네킹 프로그램’으로 진행되었습니다.

‘사회적기업가 육성사업’ 졸업팀인 ‘아트버스킹’이 진행한 ‘서바이벌 레시피’는 창업팀들이 각기 프로젝트 팀을 만들어 개별적으로 제주의 사회적기업을 방문하여 미션을 수행하는 프로그램이며,‘인네킹 프로그램’은 창업팀들이 다른 팀의 사업을 직접 경험할 수 있도록 진행된 프로그램이었습니다.

이같은 시간을 통해 신선한 아이디어도 얻고, 서로의 사업이나 인간적인 면모를 알 수 있어서 좋았다는 평이 많았습니다.

 

 

 < '인네킹 프로그램'은 서로를 알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이 되었습니다.>

 

사실 창업팀은 경쟁자이기도 하지만 시너지를 내야하는 동반자적인 관계에 더욱 가깝습니다. 서로의 사업을 공유하고 조언하며 서로가 시너지를 낼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이번 워크숍의 가장 중요한 목표 중 하나였습니다.

이제 중간을 넘어 막바지에 다다르고 있는 ‘2015 사회적 기업가 육성사업’의 이번 워크숍이 창업팀들이 아이템을 다듬고, 역량을 강화하며 네트워크를 공고히 할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이 되었길 바랍니다.

 

 

<창업팀 워크숍 한줄평>

이웅구 대표(창업팀‘페어베어’)

워크숍에 참가하면서 가장 기대된 활동이 ‘다음카카오’ 제주도 본사 방문이었습니다. 평소 혁신적인 아이템을 생산하고, 트렌드를 주도하는 이들은 어떤 공간에서 일하는지 궁금했었습니다. 개방적인 분위기에서 자유롭게 일하는 직원들의 실제 모습을 보며 한 번쯤 이런 곳에서 일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오피스에 직접 들어 가보지 못하고 실무자와의 대화 기회가 적었던 것은 아직까지 아쉬움으로 남습니다.

이기언 대표(창업팀‘동네방네 멜로디’)

큰 기대를 갖지 않았었는데 의외로‘다시방 프로젝트’견학이 가장 인상적이었습니다. 영구적이고 환경 친화적인 금속 벽화를 만든다는 발상이 놀라울 뿐만 아니라 마을 주민과 창업팀이 서로 윈윈할 수 있는 활동을 했다는 점에서 큰 감명을 받았습니다.

이지은 팀원(창업팀‘온더스텝’)

참여자들이 프로젝트 팀을 만들어 제주의 사회적기업을 자유로운 방식으로 탐방했던 프로그램이 기억에 남습니다. 창업팀들도 서로 어색한 사이였는데 팀별 활동을 통해 함께 어울릴 수 있었고, 서로의 아이디어를 공유할 수 있는 알찬 시간이었습니다. 기회가 된다면 추후에는 자신의 사업과 연관되는 곳에 가면 좋을 것 같습니다.

김다솜 팀원(창업팀‘페어베어’)

각 창업팀들의 프로그램을 공유하는‘인네킹 프로그램’이 인상적이었습니다. 동료 창업팀들의 사업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기회가 없었는데, 서로의 아이디어를 공유할 수 있는 시간을 갖게 되어 유익했습니다.

이태양 대표(창업팀‘더더더’)

창업팀들의 다양한 콘텐츠 중에서 함께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을 공유한 시간이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구두로 사업을 설명하는 것에 한계가 있었는데 이번 기회를 통해 서로의 활동을 공유하고, 즉시 피드백을 받을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신인재 팀원(창업팀‘체험왕’)

사회적기업가 워크숍이라는 타이틀에 맞게 제주도를 이해하고 함께 만들어가는 사회적기업들을 방문하면서 많은 것을 얻을 수 있는 뜻깊은 시간이었습니다.

또 이번 워크숍 프로그램을 통해 지역 프로그램을 어떻게 기획해야 하는지에 대한 아이디어를 얻을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주조양 대표(창업팀‘공공’)

워크숍에 참여하면서 5기 창업팀들이 서로의 인간적인 면모를 볼 수 있고, 친해질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바쁜 와중에도 불구하고 대다수의 창업팀들이 참여한 만큼 친목을 다질 수 있는 좋은 기회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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