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눔과 변화 이야기

2013년 사회적기업가 육성팀 '엶엔터테인먼트'

2014.03.31

2013년 3월,

창업을 위해 2013년 사회적기업가 육성사업에 도전하였습니다.

그리고 1년이 흘렀습니다.

정말 어느 때보다 빨리 지나갔던 시간이었습니다.

1년 전의 나와 지금의 나, 어떤 변화가 있었나 무엇이 달라졌나 생각해 봅니다.

 

  

 

일단, 막막함이 늘어났습니다.

사업은 해보면 해볼수록 내가 잘하고 있는지, 미래가 있는 일인지, 내가 하는 이 일이 옳은 일인지... 지금으로서는 전혀 알 수가 없는 것들 뿐입니다.

사업은 내가 스스로 하는 것이기에 어떠한 일에도 책임을 져야하는 것이 당연한 일이라고 생각은 한다지만 아직도 막막한 것이 현실입니다.  

 

그래도, 참 많은 사람들을 만났습니다.  

정확히 얘기하면 만나는 사람들의 분야가 크게 달라졌습니다.

이렇게 많고 다양한 사람들이 사회적경제 조직 내에서 일을 하고 있는 지 몰랐습니다.

아마도 앞으로는 점점 더 늘어나겠죠.  

하지만 더 중요한 것은 많은 사람들과의 만남 속에서 나 자신이 어떤 사람인지를 조금씩 더 알아가게 되었다는 것입니다.  

 

 

 

 

조금씩 더 라는 표현을 쓴 것은 지금도 내가 누구인지를 알아가는 소중한 과정의 한 부분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어느 때보다 많은 것을 느끼고 배웠던 시간이었습니다.  

그중에서도 혼자서 할 수 있는 일은 그리 많지 않다라는 점을 가장 크게 깨달은것 같습니다.

같은 고민을 하는 많은 동료와 정신적으로 힘이 되어주시는 사회연대은행의 멘토님들, 그리고 다양한 사회적경제 조직의 선배님들의 애정 어린 조언과 직언이 아니었다면 지금의 나와 엶엔터테인먼트는 없었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1년 전의 나와 지금의 나는 눈에 보일만큼의 아주 큰 변화가 있었던 것은 아니었습니다.

하지만, 조금의 각도를 바꿔 걸음을 걸었기에 먼 미래의 목적지는 전과 분명히 다를거라 기대합니다.

2013년 사회적기업가 육성사업은 더 나은 미래를 위한 아주 괜찮은 1년이었습니다!  

 

글 사진 / 엶엔터테인먼트 이철우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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