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눔과 변화 이야기

내가 본 '마나님 Recipe' - 계동마나님

2008.08.19
 
내가 본 '마나님 Recipe'
 
글. 학생기자단
 
더위가 한창인 7월 중순. 오랜만에 기자단이 뭉쳤다. 장소는 '마나님 Recipe'.
장아찌 전문점 '계동마나님'으로 시작해
퓨전음식점 '마나님 recipe'로 사업을 확장한 허식 대표님의 음식에 대한 남다른 고집과 넉넉한 인심을 기자단에게도 전해주고 싶었다.
역시 기자단의 반응은 가히 열광적이었다.
뜨실국수, 홍실국수, 따실떡국, 드실찰밥, 수제치즈 pasta에 마지막 싸실보쌈까지 마나님 recipe만의 특별한 메뉴를 모두 섭렵하고 감탄에 감탄을 연발했다.
어디서도 맛보지 못했던 그 맛을 알리고자 기자단들이 추천의 글을 남겼다. <편집자주>

'조미료가 전혀 들어가지 않은 담백하고 맛있는 음식이 생각날 때'.....<천승현>
우리나라의 고즈넉한 분위기와 향취가 묻어있는 인사동과 삼청동길. 그 길 사이에 아담하고 소박하지만 눈길이 가는 '마나님 recipe'가 자리잡고 있었다.
안국역에서 졻은 골목길을 따라 주변의 작은 악세사리, 옷가게 들을 보면서 오다보면 "조미료 출입금지"라는 큼지막한 붓글씨가 붙어있는 '마나님 recipe'에서의 시간은 마나님의 반가운 인사와 함께 시작되었다.

마나님이 직접 공수해 만드신 다양한 장아찌와 국수, 보쌈, 떡국 사이에 따로 자리잡은 수제치즈 스파게티 메뉴는 얼핏 다른 음식과의 연관성을 찾기 힘들었지만 '스파게티가 다 똑같겠지...' 하는 나의 예상을 뒤엎고 '마나님 recipe'만의 특별한 맛을 선사해 역시 '마나님 recipe'라는 탄성을 자아내게 했다.
마나님이 직접 개발하여 만드는 18종의 수제치즈 중 하나의 치즈가 주 재료로 쓰인 것으로 담백하고 부드러운 치즈가 녹아든 스파게티의 맛은 어디서도 맛보지 못한 맛이였다.
스파게티에 곁들여진 예쁜 자홍빛 물이든 피클도 스파게티의 맛을 더욱 잘 느낄 수 있도록 돋구어 주었다.

마나님 혼자 바쁘게 이리저리 움직이시며 음식을 뚝딱 만들어내시고 푸근한 인심으로 치즈파이에 치즈가 곁들여진 토마토 디저트까지 내주시다니... 정말 음식을 먹으면서도 입이 호강한다는 느낌에 미소가 절로 났다.
조미료가 전혀 들어가지 않은 담백하고 맛있는 음식이 생각날 때 '마나님 recipe' 한번 가보시는 건 어떨까요 .



"으뜸 중에 으뜸은 마나님의 마음... 정말 강력 추천합니다!" ..... <김영란>
계동마나님 recipe... 이름부터 향토적인, 정말 내 몸의 웰빙을 위한 음식이 나를 기다리는 곳이었습니다.

한우고기가 동동 입 속에서 사근사근 씹히는 양파와 함께, 국물 맛이 깔끔했던 뜨실국수, 그리고 자그마한 나무 도마 위에 예쁘게 썰려져 나왔던 싸실보쌈. 손수 담그신 명이장아찌 한 장에 곱게 싸서 먹으면 정말 깔끔하면서도 진한 보쌈 맛이 느껴져요. 노랑빛 빨강빛의 파프리카 그릇에 담겨져 쫀득쫀득 촉감이 맛스러운 드실찰밥까지! 아, 마나님이 직접 개발한 치즈가 덩어리째 녹아든 수제치즈파스타도 꼭 먹어봐야 할 추천메뉴로 꼽고 싶습니다.

식사가 끝난 후에 조금만 기다리시면 방울토마토 위에 생 치즈가 얹어진 후식도 드실 수 있습니다.
마나님이 따로 판매하시는 치즈케이크는 이름 그대로 치즈가 전체 두께의 6/7은 차지할 정도로 풍성한 치즈와 함께 위에는 직접 기르신 야생화가 눈도 입도 즐겁게 해 줍니다.

그러나 무엇보다도, 손 크고 한 명 한 명의 손님들에게 자연스럽게 메뉴를 소개하시고 직접 배웅까지 나오시는 마나님의 마음이 제일 맛있는 계동마나님 recipe... 정말 강력 추천합니다!



'장아찌로 만든 음식이라고는 상상할 수 없는 부담스럽지 않은 맛' .....<김도형>
홍실국수, 뜨실국수, 따실떡국, 드실찰밥, 싸실보쌈. 그리고 마지막으로 수제 치즈 파스타. 모두 그 이름만큼이나 특이한 음식들이었다. 그 음식들 속에 도저히 장아찌로 만든 음식들이라고는 상상할 수 없는 부담스럽지 않은 맛과 장아찌만의 특별함이 동시에 담겨있었다.

하지만 무엇보다 강한 인상을 남겼던 것은 아름답고 아담한 마나님 recipe와는 달리 크고 강한 마나님의 열정과 노력이었다. 자연산 재료만을 고집하여 산지에서 직접 가져오시는 재료들과 가게의 대문에서부터 보이는 “조미료 출입금지” 라고 씌어진 큰 종이가 음식에 대한 마나님의 신념과 의지를 나타내었다.
영업시간이 끝나고 기자단과 함께한 자리, 마나님께서는 다른 사람들에게 음식을 대접할 수 있고 그 기쁨을 누리며 수익까지 얻을 수 있는 지금이 너무도 행복하다고 하셨다. 그리고 많은 장아찌와 음식 심지어 수제치즈까지 개발하신 지금도 많은 아이디어들이 머리 속에서 샘솟는다고 하셨다. 그 아이디어들 때문에 점점 더 바빠진다고 하시며…

정말 기쁘게 음식을 먹고 되돌아가는 길, 마나님의 행복과 그 좋은 바쁨이 항상 계속되기를 소망해본다.



'야외 탁자에서의 특별한 음식 교감도 강추!!' ..... <차상민>
"행복은 멀리 있지 않아요. 좋은 사람들과 좋은 음식을 먹으면서 지금 순간을 보내는 것이 바로 행복이죠."
이날 기자단은 마나님 Recipe의 모든 메뉴의 음식들을 모두 맛보고 감탄한 것 말고도 영업 마감 후 가게 입구에 마련된 야외 탁자에 둘러 앉아 대표님이 내오신 맛있는 음식을 먹으며 이야기를 나눌 수 있었다. 한 낮의 무더위가 가신 밤, 윤보선 고택의 담장이 바로 보이는 안국동의 공기는 서울 한복판이라는 사실을 잊게 할 정도로 조용하고 시원했다. 그리고 이 밤공기 보다, 처음 마신 맥주 한 모금 보다 시원 한 것은 대표님의 시원시원한 말투와 성격이었다.

대표님은 처음 오신 손님에게는 음식에 대한 강한 자부심을 담아 부드럽고 친절하게 설명을 해주시지만 단골인 손님들과는 허물없이, 편하게 대하시는 모습이었다.
가게에 방문한 손님들을 그저 손님으로 대하는 것이 아닌 친구나 이웃, 동생이나 가족처럼 대하시는 것 같았다. 종종 점심시간이 지나 가게 앞을 지나치는 단골을 붙들어 야외 탁자에서 밥을 같이 먹고 비오는 날 단골손님과 가게 문을 닫고(?) 부침개를 만들어 함께 술잔을 나누기도 하신다고...

안국동의 늦은 밤, 마나님 Recipe 가까이에서 근무를 서고 있던 전경에게는 살짝 미안함도 들었지만 대표님을 비롯한 사회연대은행 간사님, 기자단 기자 4명은 맛깔스럽고 몸에도 좋은 음식과 함께 행복을 느낄 수 있었다.
<마나님 recipe 메뉴>

홍실국수
마나님개발 장아찌 소스로 볶은 국수

뜨실국수
청정한우로 따끈한 국물을 낸 국수

따실떡국
청정한우로 따끈한 국물을 낸 떡국

드실찰밥
특재소스로 양념하여 찐 찰밥을 파프리카 속에 채워넣어 그릇까지 먹는 찰밥

싸실보쌈
부드러운 보쌈과 명이장아찌를 함께 싸먹는 싸실보쌈

수제치즈 pasta
마나님개발 치즈로 맛을 낸 스파게티+ 강원도 찐 감자와 다양한 야채 맛깔스런 장아찌는 덤으로 드려요.


<뜨실국수>


<홍실국수>


<생치즈&방울토마토>


<수제 치즈케잌>


<따실떡국>


<드실찰밥>


<수제치즈 pasta>


<싸실보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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