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눔과 변화 이야기

행복을 나누는 도시락 - 맛사랑 외식

2008.09.22
행복을 나누는 도시락
-맛사랑 외식-
 
글. 류재팔 광주사무소장
 
광주광역시 서구지역자활센터 소속의 맛사랑외식은 행복을 나누는 도시락으로 유명하다.
요즘 하루 1700식 정도 도시락 배달을 하고 있다. 대상은 저소득층 가정의 자녀들과 어르신들이다.

'맛사랑 외식'은 2003년 10월 유광희 대표님 외 세분의 공동 대표님들이 뜻을 모아 설립한 외식사업 공동체다.
성실하고 열정적으로 잘 운영해 오다가 2006년 사회연대은행과 SK행복도시락의 지원을 받아 지금의 자리에 건물을 짓고 시설을 확장하여 현재 공동체 외식사업분야에서 성공적인 업체로 평가받고 있다.

사회적 일자리로 아홉분이 함께 동참하여 재료 구매, 음식 만들기, 도시락 배달까지 함께 뛰고 있다. 정성스럽게 만들어 배달해 준 도시락을 어려운 가정의 자녀들이 맛있게 먹어주는 것을 가장 큰 보람으로 느끼시는 분들.
도시락 배달 뿐 아니라 출장 음식까지 담당을 하고 있어 지역에서는 그 기막힌 맛이 이미 소문이 나 있어 한번 인연을 맺은 고객들은 반드시 다시 찾는 업체이다.
이 행복을 나누는 도시락 '맛사랑 외식'이 또다른 나눔을 시작했다. 바로 사회연대은행에 기부를 시작한 것이다. 그것도 적지 않은 금액인 월 10만원을 매월 나누고 있다.

이 업체 센타장을 맡고 있는 정홍채 센터장은 “ 우리가 어렵고 도움이 필요할 때 도움을 받았으니 나눔을 실찬하는 것이 당연하다고 생각되어 적은 금액(?)이지만 기부를 시작하게 되었다” 며 오히려 수줍어 한다.

많은 사람들이 내가 나누어 줄 만큼 충분히 갖추었을 때 나눔을 시작하려 하지만 진정한 나눔의 실천 원리는 나눔을 시작했기 때문에 우리가 풍성해 지는 것이다.
요즘처럼 자영업 경기가 힘든 상황에서도 아름다운 나눔의 실천을 시작해 주신 행복을 나누는 도시락 맛사랑 외식의 밝은 미래를 확신하면서 ‘사랑을 줄 수 없을 만큼 가난한 사람도 없구요, 사랑을 받지 않아도 될 만큼 부유한 자도 없어요’라는 어느 노래 가사처럼 어려운 상황에서도 아름다운 나눔을 실천하고 있는 이곳에 사랑의 박수를 가득 보내 드린다.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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