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눔과 변화 이야기

하염없던 하소연이 행복이 되기 까지 - 강화식당

2009.01.05
하염없던 하소연이 행복이 되기 까지
 
강화식당(무지개가게 322호점)
김은주 대표
 
긴 터널 속에서 겨우 빠져 나온 듯 난 이제서야 마음껏 기지개를 펴며 지금의 행복에 감사할 줄 아는 사람이 되었다.

어려서부터 내가 만든 음식을 남에게 주는 것을 좋아해 식당하기를 소원했던 나. 어린 시절 큰 식당에서 일을 배웠고 결혼하면서 꿈꿔온 대로 식당을 했지만 아무리 열심히 해도 반짝이는 아이템 없이 시작한 우리에게 시간이 흐르면 흐를 수록 일에 대한 열정도 희망도 깨지기 시작했다.

아이 셋이 웅크리고 자고 있는 작은 방. 깊게 배어져 나오는 남편의 한숨 소리. 특별히 기댈 곳 없는 나. 여기까지인가??!
오직 일이 좋고 남이 맛있게 먹어주는 게 좋아 12년을 한 길만 보고 달려왔는데 이젠 쉬고 싶었다...

우리는 장사를 접고 20일 정도 쉬었지만 그동안 말로 할 수 없는 고통과 불안함이 밀려들었다. 처음에는 우리에게, 시간이 흐르면서 아이들에게 까지 어둠이 드리워지기 시작했다.
난 모든 이야기를 듣고 '그래 부딪혀 보자!' 다짐하고 아주 간절히 우리의 능력을, 가족의 삶을 바꿀 수 있는 기회가 되어 달라며 서류와 면담을 치뤄냈다.
마침내 발판이 되는 돈을 지원받을 수 있었고 광고비와 좋은 재료를 구입해 열심히 일한 결과 모든 것이 희망적으로 변했고 이제는 감히 행복을 말할 수 있게 되었다.

나의 삶도 바뀌었다. 내가 가진 작은 것이 남에게 큰 희망이 될 수 있다는 것을 비로소 깨달았다. 그러므로 나도 주변에 아주 작은 것 부터 도움을 주려고 노력하고 있다.

                                   <사진- 주간한국>
나에게 삶의 희망을 주고 커나가는 내 자식에게 기쁨과 사랑을 전하게 해 준 사회연대은행에 깊은 감사 말씀을 전하고 싶다.
끝으로 앞으로 더욱더 열심히 노력해 더욱더 유명해져 수렁에 빠진 사람들에게 희망이라는 불씨를 전해주고 싶다.
창업지원기금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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