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눔과 변화 이야기

"호기심으로 시작한 교육이 삶의 동력이 되었어요" - 이종호 교육생 인터뷰

2013.10.02

"처음에는 16일, 100시간이라는 과정을 제대로 이수할 수 있을까 걱정을 많이 했어요. 그런데 교육이 하루하루 진행 될 때마다 교육에 참여하기를 정말 잘했다고 생각했어요. 교육이 끝난 지금은 100% 만족입니다."

 

성남에서 편의점을 운영하고 있는 이종호 교육생은 사업주로서 교육을 위해 16일의 시간을 할애한다는 것이 부담스러웠지만 교육이 끝난 지금은 새로운 미래를 설계할 정도로 교육에 대한 만족도가 높단다.

 

'원스탑 창업지원사업'은 장애인들의 자립적인 창업을 돕기 위해 (재)장애인기업종합지원센터로부터 위탁받아 사회연대은행이 진행하는 교육이다.

이동이 자유롭지 않은 장애인들을 위해서 특별히 '재생토너 및 프린터 수리업' 특화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이종호 교육생은 본인 역시 장애인이지만 교육을 받으면서 장애인에 대한 인식이 많이 달라졌다고 한다.

 

"저는 지체장애 6급으로 비교적 경증인데, 같이 교육받는 교육생 중에는 중증 장애인들도 포함되어 있어요. 그들과 함께 실습을 하면서 만감이 교차했죠. 마음대로 움직이는 것조차 힘든 동료들을 보면서 그들의 상황을 고려하여, 그들과 함께 뭔가를 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실제로 이종호 교육생은 교육 내용을 바탕으로 사회적기업을 설립할 것도 고려중이다. 뜻이 맞는 교육생들이 여럿 있어서 구체화하는 방법을 알아보고 있다.

 

"올해 안에 사회적기업을 꼭 만들고 싶어요. 보통의 교육은 교육에서 끝나는데 이번 교육은 현실 적용 가능한 아이템을 기반으로 창업 및 컨설팅에 이르기까지 모든 걸 한 번에 해결해 주는, 특화된 교육이라서 창업의 반은 시작된 기분이에요."

 

'교육의 시작은 단순한 호기심이었지만, 교육이 진행되면서 시니어로서 제2인생을 준비하고 살아갈 수 있는 동력이 되었다'는 이종호 교육생의 교육 소감처럼 '원스탑 창업지원사업' 교육생들이 이번 교육을 통해 제2인생을 준비하고, 맞이하길 바란다.

아울러 그들이 만들어낸 결과물이 사회에 긍정적으로 확산되길 기대한다.

 

▲ 이종호 교육생은 '원스탑 창업지원사업'을 소개하는 KBS1 라디오 '함께하는 세상' 인터뷰에도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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