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눔과 변화 이야기

사회적기업경기재단, KDB시니어브리지아카데미 교육생 ‘프로보노’ 수여

2013.09.02

“사업 확대를 위해 아이템 개발이 시급한데, 어디서부터 해야 할지 막막해요”

 

“해당분야 기술은 좋은 반면, 일반 경영에 대한 경험도 없고 무지해요. 기획, 홍보, 마케팅 등등 총체적 난국인 것 같아요.”

 

“가족 경영 수준의 자영업만 운영하다가 25명 규모의 사회적기업을 운영하다 보니 어려움이 많아요. 조직 관리를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어요”

 

8월 말 사회연대은행과 사회적기업경기재단이 마련한 ‘프로보노 수여식’에 참석한 사회적기업들은 경영애로사항을 토로했다.

 

‘프로보노 수여식’은 'KDB시니어브리지센터’의 ‘시니어브리지 아카데미’ 교육생 중 컨설팅 역량을 갖추고 이를 통해 사회공헌을 하고자 하는 시니어들을 사회적기업 컨설팅 프로보노로 위촉하기 위한 행사이다.

 

행사에는 5명의 프로보노와 9개 사회적기업 관계자 11명이 참석해 대면식을 갖었다. 또 각 프로보노와 일대일 매칭을 하고 향후 컨설팅 방향을 결정하기 위해 각각의 사회적기업이 안고 있는 애로사항에 대해 청취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참석한 (예비)사회적기업은 경기지역에 위치한 사회적기업들로 돌봄서비스, 도시락 등 생활편의제공, 인형극공연 등 체험학습, 체험마을 운영 등 다양한 분야의 업체들로 구성됐으며 그만큼 다양한 고민들을 안고 있었다.

 

이에 따라 5명의 프로보노들은 본인들의 전문 분야를 접목하고, 부족한 부분은 외부 인사를 투입하여 각 업체들의 애로사항 해결에 나설 예정이다.

 

‘이전 경험상 컨설팅은 몇 차례 만남으로 해결되지 않는 경우가 많았다. 가족 혹은 직원의 마음가짐으로 지속적으로 관계를 맺으면서 문제를 해결해 나가도록 하겠다. 필요하면 업체에 상주하는 것까지도 불사하겠다’는 것이 프로보노들의 각오이다.

 

이번 수여식에 참석한 5명의 프로보노는 대기업 임원 출신부터, 문화콘텐츠 전문가, 중소기업 CEO, 교수 등 다양하게 구성되었으며, 이들은 ‘희망나눔세상’이라는 조직을 결성하고 전문적으로 프로보노 활동을 할 예정이다. 비영리 민간단체로의 등록도 계획하고 있다.

 

‘아직은 초기라 5명으로 시작하지만, 함께하겠다는 뜻을 비친 인사들이 많이 있다’는 ‘희망나눔세상’이 더욱 확대, 번창하기를 바란다.

 

아울러 사회공헌활동을 통한 시니어들의 건강한 후반생을 지원하기 위해 KDB나눔재단의 후원으로 사회연대은행이 진행하고 있는 ‘시니어브리지아카데미’를 통해 더 많은 시니어들이 사회에 등불로 참여할 수 있기를 바란다.

 

▲ '프로보노 수여식’에 참석한 프로보노와 컨설팅을 받게 될 사회적기업 관계자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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