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눔과 변화 이야기

“오픈 사은품으로 이미 점 찍어놨습니다.”

2012.12.03

'내가 직접 제작하는 사은품' 교육을 받고


11월 중순 사회연대은행 교육장에서는 사회연대은행으로부터 창업지원을 받은 무지개가게를 대상으로 '내가 직접 제작하는 사은품'이란 주제로 창업보수교육이 진행되었습니다. 이번 교육은 사은품, 판촉물 등이 필요한 업체를 대상으로 진행되었으며 미용실, 피부관리실, 어린이집 대표님 등이 참여하셨습니다. 교육에 참여하신 대표님들은 '시중에 판매되는 화장품보다 훨씬 좋은 퀄리티의 제품을 쉽게 만들 수 있어서 놀랐다'며 만족해 하셨던 가운데 교육생 중 한 분인 진조화 대표님께서 교육에 감사하는 마음을 담아 후기를 보내주셨습니다. <편집자주>



▲ '내가 직접 제작하는 사은품' 교육에는 사회연대은행 차문희 소장이 강사로 나섰다.

2009년, 삶의 의혹마저 잃어버린 제 가정에 희망의 빛이 되어준 사회연대은행.
2000만원의 지원금으로 저는 조그마한 미용실을 창업할 수 있었습니다. 그렇게 3년을 운영 하다 보니 지금 저의 주변 환경은 놀라울 정도로 달라졌습니다.
200만원 짜리 반지하 월세방에서 조그마한 아파트로 이사를 하여 빨래를 햇볕에다 말리는 호사로운(?)생활을 할 수 있게 되었고 원래 운영하던 작은 미용실은 확장을 준비하느라 좋은 분께 인수해드리고 지금은 충전의 시간을 가지면서 입지를 보고 있는 중입니다.

그러던 중 사회연대은행에서 천연 화장품과 비누 만들기 교육을 한다는 소식을 들었습니다.
미용실과 천연화장품, 비누는 그야말로 금상첨화입니다.

천연화장품 강좌가 있는 날, 일찍 서둘러 교육장에 도착 했습니다.

아무런 희망도 없는 저를 위해 적극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았던 차문희 팀장님, 지금은 소장님이신 차 소장님의 따끈따끈한 강의가 시작되었습니다.

강의 제목은 ‘내가 만드는 천연 화장품 사은품’이었습니다. 천연 화장품은 재료자체가 고가이고, 만드는 정성이 필요해 손님들 마다 사은품으로 드릴 순 없지만 VIP고객을 엄선하여 차후 관리로 활용한다면 저만의 차별화된 고객 관리 시스템이 될 수 있을 것이라 감히 자부합니다.


▲사은품 제작에 여념 없으신 무지개가게 대표님들

다음은 천연비누 만들기 강좌!! 역시나 차소장님의 명강의가 이어졌습니다.
천연비누는 천연화장품에 비해 단가도 저렴하고 시간이 많이 걸리지 않아 요즘같은 불황기에 손님 유입의 기초로 삼으면 좋으리라 봅니다.
우리나라 아줌마 고객들은 무엇이든 하나라도 손에 쥐어 드리면 좋아하고 그것 때문에 일부러 방문하기도 합니다. 찾아주시는 고객님의 고마움을 생각하며 비싸진 않지만 정성으로 만든 비누를 드린다면 모두 좋아하실 것으로 기대합니다.
저는 오픈 사은품으로 이미 점 찍어놨습니다.


▲사은품 제작에 여념 없으신 무지개가게 대표님들

이렇게 좋은 교육을 3일 만에 콩 볶아 먹듯 보내고 나니 아쉬움이 많이 남는 것 같습니다.
앞으로도 이 교육은 저희 같은 소자본 창업자들에겐 꼭 필요한 교육이라 여겨집니다.
3일 동안의 빠듯했던 교육 보다는 좀 더 여유로운 시간이 주어진다면 좀 더 완벽한 마스터 교육이 되지 않을까 합니다.

사회에서 소외되고 실의에 빠져 허덕이는 이들을 위해 재기의 기회를 주고 꾸준히 관리하고 보살피는 사회연대은행 여러분, 그리고 반짝반짝 쫑긋쫑긋 귀 기울이는 소상공인들에게 하나라도 더 풀어주셧던 차문희 소장님, 당신들이 있기에 지금의 세상은 어두워도 어둡지 않다는 것 아시나요?
그런 여러분을 사랑합니다. 그리고 감사합니다.

글/ 무지개가게 진조화 대표



※ 진조화 대표님은 '생명보험사회공헌위원회 창업지원사업’의 지원을 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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