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눔과 변화 이야기

생명보험사회공헌위원회, 무지개가게를 가다

2012.12.03
생명보험사회공헌위원회와 사회연대은행이 함께 진행한 ‘저소득층 창업지원사업’은 2008년 10월 시작되었습니다.
지원조건은 1개소당 2000만원 이내로, 3개월 거치 45개월 원리금 균등분할 상환 조건이었습니다.
당시 16억원의 자금이 2년에 걸쳐 88개 업체에 지원됐고 그 중 2008년 지원을 받은 13개 업체 중 9개 업체들은 조만간 졸업을 앞두고 있습니다. 안타깝게도 4개 업체는 폐업을 했습니다.
4년여의 시간 동안 창업을 하고 운영해오면서 자신들만의 스토리를 만들어간 업체들을 생명보험사회공헌위원회 관계자들과 함께 만나봤습니다. <편집자주>


11월 5일 충남 아산에서 시작된 일정은 2박 3일간 경북 칠곡, 광주, 경기 수원, 경기 안산으로 이어졌다.


▲생명보험사회공헌위원회 안국진차장, 오창범 차장, '애견사랑방' 김동환 대표 부부, 사회연대은행 대전사무소 홍석출 소장(사진 왼쪽부터)

첫 방문지는 충남 아산의 애견사랑방이었다.
‘애견사랑방’은 부부가 함께 운영하는 애견샵으로 종견사육, 자견 및 용품 판매, 교배, 미용을 하고 있다.
김동환 대표 부부는 거주지가 예산인 관계로 출퇴근에 어려움이 있고 그만큼 육체적으로도 힘든 상황이지만 사업이 안정적으로 운영되고 있어서 감사한 마음으로 생활하고 있다.
전반적으로 경기가 부진한 가운데서도 월 매출 800만원대를 유지하면서 운영에 어려움은 없는 상태로 성공적인 케이스 중에 하나다. 또 사업 운영에 대한 자신감과 미래 비전을 갖고 있는 만큼 성실하게 운영하고 있다.
현 상태를 꾸준히 유지한다면 주변 상권도 변화되면서 많은 발전이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긍정적이고 진취적인 마인드로 사업을 운영하고 있어서 흐뭇한 미소를 안겨주었다.


▲'만리장성' 이주한 대표 부부는 바쁜 일상 때문에 건강이 염려되었다.

경북 칠곡에 위치한 ‘만리장성’ 역시 부부가 운영중이다. 업종 특성상 배달 인력이 절실한데 인력 수급이 만만치 않다. 남편은 주방을, 아내는 홀을 맡고 있는데 급한 경우에는 퀵서비스를 이용해 배달을 하고 있다.
우리가 방문하는 동안에도 지속적인 주문 전화로 대화가 어려울 정도였다.
식사도 제 때 못하고 좁은 공간에서 긴 시간 서서 생활하다보니 육체적으로도 무리가 있을 것 같다. 작은 체구의 대표님 내외가 안쓰러워 보였지만 현실에 감사하며 표정만은 밝았다.


▲'명가칡냉면' 남현주 대표(가운데) 와 생명보험사회공헌위원회 안국진 차장(왼쪽), 오창범 차장(오른쪽)

여름성수기 이후 매출이 급감소해 안타까움을 주었던 명가칡냉면. 여름 냉면 이외에 계절을 고려한 메뉴를 출시했으나 아직 반응은 없는 상태다.
특히 남편의 건강상태가 좋지 않아 걱정이나 긍정적인 생각으로 운영해 주기를 당부했다.


▲'수정어린이집'은 대표의 열정을 발판삼아 성공하고 있는 업체이다.

2009년 창업 후 대표의 경력을 살린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으로 어린이집을 안정적으로 운영하고 있는 변영민 대표는 최근 신규어린이집 허가를 어렵게 받아내어 2호점까지 확장 운영하고 있다. 특히 두 개의 사업장이 마주보고 있어 운영에 탄력을 받고 있다.
대표의 네크웍이 활발하여 주위에서 도와주는 사람이 많으며 노련하게 운영하고 있어 앞으로가 더욱 기대되고 있다.

▲생명보험사회공헌위원회 안국진 차장, '우리동네왕파전' 구흥회 대표 부부, 생명보험사회공헌위원회 오창범 차장, 사회연대은행 이원태 RM (사진 왼쪽부터)

가정식백반으로 시작했으나 초기 예상보다 사업수익이 좋지 않아 메뉴나 입지 등을 변경했으나 여전히 녹록치 않은 곳이다. 다년간의 외식업 경험이 있어 어느 정도 매출은 유지하고 있지만 그보다 지출이 많아 여전히 생활이 어렵다.
영업노하우와 노력에 비해 성과가 좋지 않아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메뉴 및 운영 방안 등에 대한 다양한 tip을 제시했는데 이를 반영하여 한단계 도약할 수 있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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