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눔과 변화 이야기

꽃이 피기도 전에 나누어 준 희망

2010.05.26
꽃이 피기도 전에 나누어 준 희망
 
글. 이우리 / 자원개발팀
 
5월 어느 날.
활짝 핀 봄 꽃처럼 행복한 삶을 피우기 위해 삼성생명 “비추미 Dreamshop” 약정식에 8명의 여성이 모였다.
서로 처음 보는 사이인데도 그녀들은 어느새 친구가 되어 자연스럽게 화기애애한 분위기가 되었다.
어제까진 다들 제각기 다른 삶을 살아왔지만 오늘만은 함께 새로운 시작을 준비하고 나눔을 실천하는 하루이기에 더욱 그런 듯 하다.
수 십대 일의 경쟁률을 뚫고 창업지원기금을 받은 행운에 감사하여 한국 마이크로크레딧의 발전을 위해 후원회원이 되기로 결심한 그녀들. 정말 남달라 보였다.
이렇게 대단한 그녀들의 설레고 따뜻한 마음을 살짝 엿보았다.

▲ 약정을 시작으로 새로운 삶을 준비하는 무지개가게 대표님들.


천정숙 (무지개가게 1150호점 대표)

“내일이 개업 이여서 정신이 없네요.
이제 시작이에요. 장사가 잘 되면 후원금을 조금씩 더 늘려나갈 계획이에요. 그렇게 될 수 있도록 앞으로도 열심히 도와주세요.”
 
박미정 (무지개가게 1151호점 대표)

“원래 다른 기관에도 조금씩 후원을 하고 있었어요. 그래서 어려운 이웃을 돕는다는 것이 어렵지만은 않아요. 사회연대은행도 그런 마음에서 흔쾌히 후원회원으로 가입을 하게 되었어요.
사회연대은행에서 하는 마이크로크레딧을 알게 되었을 때부터 지금까지 늘 좋은 기금이고 사람들에게 꼭 필요한 부분이라고 생각하고 있었어요. 지금까지 하셨던 좋은 일 계속 발전하시길 바래요.”
 
정주현 (무지개가게 1152호점 대표)

"아시는 분을 통해서 사회연대은행을 알게 되었는데 정말 감사할 따름이에요. 얼마 안되지만 저처럼 어려우신 분들을 위해 보탬이 되었으면 좋겠어요. 아직 입지를 보고 있는 중인데 빠른 시일 내에 창업해서 성공할게요.”
 
양순분 (무지개가게 1153호점 대표)

“저도 도움을 받았는데 조금이라도 베풀어야죠. 제가 할 수 있는 건 큰 거 없고 사회연대은행에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었으면 좋겠어요.”
 
김현희 (무지개가게 1154호점 대표)

“처음으로 후원이란 걸 해보네요. 어려울 때 도와주신 것을 생각하면 당연히 저도 나누어야 된다는 생각이 들어요. 이렇게 인연이란 게 맺어졌는데 열심히 일해서 돈도 많이 벌고 후원도 많이 할게요. 감사해요.”
 
신애란 (무지개가게 1155호점 대표)

“예전엔 후원을 하는 곳이 있긴 했었는데 오랫동안 잊고 있었어요. 그러다 이렇게 또 좋은 기회가 생겼네요. 좋은 일이 참여할 수 있게 되어 기뻐요. 도움을 받았으니 다시 다른 사람들에게 돌려주는 것이 당연하다고 생각해요. “

자신들의 삶이 피기도 전에 나눔 실천을 시작한 그녀들.
그녀들에게 나눔의 크기는 중요하지 않다. 작지만 나눌 수 있는 마음을 가졌다는 것. 그것이 그녀들의 기쁨이고 다른 사람들에게 나누어 줄 수 있는 희망인 것이다. 그녀들이 나누어 준 이 작은 희망이 무럭무럭 자라 한국 마이크로크레딧의 밑거름이 되고 또 다른 희망의 씨앗이 되길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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