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눔과 변화 이야기

용두동신이모네쭈꾸미 3인방

2009.10.29
용두동辛이모네쭈꾸미 3인방, 요리대회 나가다
-인천 남동구, 맛으로 소문난 집 선정대회 참가-
 
글. 허미영 / 홍보팀
 
‘삼성생명 비추미 Dream Shop 창업지원사업’읕 통해 인연을 맺은 쭈꾸미전문점 여사장 3인방이 23일 인천 남동구에 모였다.
남동구청이 주관한 ‘맛으로 소문난 집 선정대회-싱싱한 해물과 함께하는 사색(四色) 음식여행’에서 쭈꾸미야채볶음을 선보이기 위해서다.
이날의 모임은 인천 구월동에 위치한 용두동辛이모네쭈꾸미 1호점 김청옥 대표님의 제안으로 이뤄졌다. 도봉구 창동에 위치한 2호점(대표 최미화), 안산 단원구에 위치한 3호점(대표 김경희) 역시 1호점과 같은 재료로, 같은 맛을 내는 만큼 오랜만에 함께 모여 솜씨자랑을 하자고 제안한 것.


선보였던 '쭈꾸미야채볶음'
KBS 인간극장에 ‘청옥씨, 힘내세요’라는 타이틀로 소개된 바 있는 김청옥 대표님은 지난해 ‘용두동辛이모네쭈꾸미’ 개업으로 생활이 안정되자, 주변에 도움을 주고자 같은 처지에 있는 여성가장에게 기술을 전수하고 사업이나 자녀교육과 관련한 어려움을 함께 나누고 있던 터였다.
지리적 여건과 사업장 운영 등의 이유로 자주 만나는 것이 쉽지 않아 보통은 유선통화를 하면서 서로 의지하고 있는 상황인데 오랜 만에 한 자리에 모이니 서로 안부를 챙기느라 정신이 없었다.

오늘 자랑할 메뉴는 ‘쭈꾸미야채볶음’. ‘낙지연포탕’도 출품할 계획이었지만 한 가지 메뉴에 정성을 기울이자는 판단에 ‘쭈꾸미야채볶음’만을 준비했다.

각자 다른 사업장을 운영하고 있지만 평소 같은 스타일의 상차림을 선보였던 터라 팀웍은 잘 맞았다. 각자 맡은 역할에 따라 일사불란하게 움직였다. 정해진 시간 동안 음식장만을 하고 드디어 평가를 받아야 할 시간.

한 켠에서 진행되고 있던 주민자치행사에 참여한 지역 주민들과 평가단, 전문 심사위원 등이 심사를 맡았다. 비록 심사위원이 선정하는 수상자 명단에는 오르지 못했지만 지역 주민들의 평가는 좋았다. 흔히 만날 수 있는 쭈꾸미 요리지만 부담스럽지 않은 가격에 독특한 맛이 일품이란다.

“우리 쭈꾸미 맛을 선보일 수 있었던 것만으로도 만족해요. 서민들을 대상으로 하는 음식인데, 우리 지역지역주민들 좋게 평가해주시니 만족합니다. 대회에 참가한 것만으로도 우리 업체의 맛과 청결은 인정받은 것이라고 생각해요.”

비록 상을 수상하진 못했지만 주민 평가에 만족감을 나타낸 대표님들. 다음엔 더 좋은 솜씨로 심사위원의 마음도 사로잡겠다고 다짐하고 아쉬운 발걸음을 돌렸다. 다음 대회 때 좋은 결과 기대할게요.

쭈꾸미전문점 여사장 3인방의 선행 릴레이

용두동辛이모네쭈꾸미 1호점 김청옥 대표님은 2호점에는 기술전수를, 3호점에는 조리된 소스를 제공하고 이익금의 일부를 사회연대은행에 기부하고 계신다.
2호점, 3호점 창업을 위해 무상으로 돕고 싶었지만 ‘다같이 어려운 처지에 있는데 일방적으로 도움을 받는 것은 민폐가 되는 것 같다’는 두 대표님의 뜻에 따라 소액을 받고, 그렇게 받은 이익금을 사회연대은행에 기부하고 계신 것.
“서로 돕고 살아야 하잖아요. 서로 도움을 주고 받는 것이 당연하다고 생각해요.”
상부상조를 실천하고 계신 대표님들께 다시 한 번 감사 말씀을 드립니다. 아울러 사업이 번창하고 주변에도 항상 밝은 빛을 전해주시길 기대해 봅니다.


오랜만에 한자리에 모인 용두동辛이모네쭈꾸미 여사장님 3인방(2호점, 1호점, 3호점 대표님. 좌측부터)

창업지원기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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