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눔과 변화 이야기

'시니어 인턴‘을 찾아서-KDB시니어브리지 지재근 회원 인터뷰

2015.11.03

인턴십 활동을 하고 있는 KDB시니어브리지 아카데미 수료생을 인터뷰하기 위해 역삼동에 위치한 '희망 만드는 사람들'을 찾았습니다. 논현로 대로에서 조금 들어간 골목에 ‘희망 만드는 사람들’이 있었습니다.

5층 사무실로 올라가니 지재근님이 반가운 인사로 맞아주셨습니다.

 

사회연대은행의 KDB시니어브리지 아카데미 10기인 정태성, 정유교, 지재근 회원님이 인턴십 활동 중이었으며 이 날은 지재근 회원님이 출근하는 날이었습니다.

 

인터뷰는 인턴 지재근 회원님과 ‘희망 만드는 사람들’의 김희철 대표님이 함께 하였습니다.

좋은 일을 하는 분들이어선지 인상이 무척 좋았는데 지재근 회원님은 선량하고 온화한 느낌이었으며 김 대표님은 활달하고 자신감 넘치는 에너지를 보여주었습니다.

 

< ‘희망 만드는 사람들’의 김희철 대표님(좌)과  인턴으로 활동하고 있는 지재근 회원님(우) >

 

‘희망 만드는 사람들’에서 하는 일이 무엇인지를 첫 번째 질문으로 선택했습니다.

KDB시니어브리지 아카데미에서도 신용상담사 과정이 진행된 적이 있는데, ‘희망 만드는 사람들’은 이와 같은, 빚에 쫓기는 사람들을 상담하고 해결책을 찾아주는 일을 하고 있었습니다. 가계 부채로 힘들어하는 사람들에게 희망이 되고자 모인 이들은 가계부채를 하나의 사회문제로 인식하고 빚으로 고통 받는 사람이 없는 건강한 사회를 만드는 사회적 과제에 도전하고 있다고 합니다.

빚 문제는 단지 돈 문제만이 아니라 질병이라는 관점에서 병원 진료와 같은 진단과 처방, 그리고 재활 등의 과정을 통해 정확한 해법을 제시해야 한다며 재무적 진단뿐 아니라 비재무적 진단을 병행하면서 궁극적으로 가정의 행복과 미래의 꿈을 단계적으로 실현해 나갈 수 있도록 돕고 있었습니다.

 

어려운 상황에 놓인 사람이 자살을 생각할 정도로 극단까지 치달을 때 따뜻한 격려와 진지한 상담으로 마음의 안정을 찾게 하고 해결책을 찾아 웃음을 되찾는 모습을 볼 때 가장 보람을 느낀다고 말씀하시는 모습이 매우 인상적으로 다가왔습니다.

 

 

지재근 회원님은 현재 금융권에서 준법지원부 소속 부장으로 일하고 있는 가운데 시간을 쪼개 일주일에 두 번 경험과 전문성을 살려 좋은 일에 동참 중이라고 합니다.

 

안내 책자의 고객들 이야기를 보니 빚에 쫓기던 많은 사람이 ‘희망 만드는 사람들’과 만나 상담하면서 미래에 대한 용기와 자신감을 찾았다고 고마워하고 있었습니다. 빚 때문에 고통 받는 많은 분이 ‘희망 만드는 사람들’의 도움으로 밝은 빛으로 나오기를 바랍니다.

글/박혜경 기자(시니어두드림기자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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