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눔과 변화 이야기

"앞으로 열심히 빚을 갚고 조금씩이라도 저축할 것"- 재무컨설팅 성공사례

2015.12.31

청각장애인으로 어린나이에 결혼해서 아이도 낳았지만, 시간이 흐르면서 남편의 폭언과 구타가 시작되었습니다. 십 원도 없이 집에서 쫓겨나다 시피 나와서 갈 곳 조차 없었습니다. 방을 구하기 위해 어쩔 수 없이 대출을 받았는데 소득이 없었기 때문에 중개업자를 통해야만 했습니다.

 

3,400만 원 정도를 대출 받았는데 그 중 2,000만원을 중개업자가 수수료로 가지고 갔습니다. 원래 다 그렇게 하는 것인 줄만 알았습니다. 직장도 쉽게 구해지지 않아 당연히 대출은 상환할 수가 없었고 점차 연체가 되었습니다. 독촉 전화와 문자 그리고 전남편집에도 우편물이 많이 오고 있다고 했습니다. 돈이 없고 연체는 점점 늘어가면서 방법을 찾다가 상담을 받게 되었습니다. 처음으로 재무 상담을 받게 되었을 때에는 큰 기대가 없었습니다. 제가 청각장애인이라 상담이 가능할까하는 고민도 했습니다.

 

 

상담을 받으면서 취업을 하면 개인회생을 통해 부채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는 말에 희망을 갖고 최선을 다해 구직활동을 하다 보니 취업을 하게 되었습니다. 근로계약서를 가지고 개인회생을 바로 신청할 수 있었습니다.

 

제가 청각장애인으로 전화통화가 어렵다보니 개인회생을 위한 상담이나 서류를 준비하는데 어려움이 많았는데 오병주 상담사님께서 함께 동행도 해주시고 중간에 이야기도 전해주시면서 많은 도움을 주셨습니다. 특히 통신사에 쌓인 요금을 개인회생에 포함시키기 위해 부채증명서를 발급받을 때 함께 동행해주셔서 정말 감사했습니다. 혼자 3차례나 지점에 방문했을 때에는 기계 고장이라 어렵다고 하시거나 추후에 팩스로 보내주시겠다고 했지만 결국 보내주지 않으셨습니다. 청각장애인이 아니라면 전화 한통으로 해결될 일을 직접 방문해야 했고 방문해도 적극적으로 처리해주지 않아 답답했습니다. 결국 오병주상담사님이 동행한 후에야 부채증명서를 발급받을 수 있었고 개인회생에 추가할 수 있었습니다.

 

개인회생을 신청할 때도 동행해 주셨고 제 사정이야기도 잘해주셔서 저렴한 비용으로 진행할 수 있었습니다. 개인회생 신청이후 전화나 문자 독촉이나 추심도 없어졌고 편안하게 지낼 수 있었지만 중간에 서류도 보충해야 했고 정말 이게 될까하는 생각에 걱정이 많았습니다. 그때마다 될 거라고 혹시 안 되도 방법을 찾아주시겠다고 용기를 주셔서 안심할 수 있었습니다.

 

 

결국 한 달에 24만 원 정도씩 5년간 납부하도록 개인회생이 결정되었습니다. 원금도 많이 줄어들었고 소득에서 충분히 감당할 수 있는 수준이라 너무 기뻤습니다. 앞으로 열심히 돈 벌어서 빚을 갚아 나가고 조금씩이라도 저축을 할 것입니다. 청각장애인이라 통화도 못하고 발음도 어눌해서 어려움이 많을 거라 생각했지만 오병주 상담사님께서 동행도 많이 해주시고 친절하게 필담도 해주시고 상담도 잘 듣고 해서 만족했습니다. 너무 꼼꼼하고 친절하게 알려주셔서 감사합니다.

글/ 김정아 (신용카드사회공헌위원회 재무컨설팅 대상자)

 

< 신용카드사회공헌위원회의 후원으로 약 380명이 재무설계 교육 및 재무클리닉, 컨설팅 등을 받은 가운데,

김정아님은 재무컨설팅 우수사례로 선정되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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