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눔과 변화 이야기

희망이 있어 아름다운 가게, 덕이상사

2009.03.26
희망이 있어 아름다운 가게, 덕이상사
 
글. 김지영, 천승현 / 무지개 서포터즈
 
요즘 신문을 보면 전 세계가 경제 위기로 휘청거림을 알 수 있다. 특히, 자영업자나 창업자들에게 신문기사와 뉴스는 한숨만 내뱉게 할 뿐이다.
우리나라 경제의 효자 수출 품목인 자동차 업계도 그 상황은 마찬가지다. 그러나 이러한 경제 한파가 자동차 중고 부품을 판매하는 “덕이상사”는 빗겨간 듯하다. 산은창업지원기금으로 시작한 덕이상사의 강종덕 대표님(사진)을 만나 자세한 얘기를 나누어 보았다.

지난 4월에 사회연대은행에서 자금을 지원받아 창업 한 지 올해로 일 년하고도 두 달이 되어 간다는 강종덕 대표님은 언뜻 어려보이는 외모지만 자동차 업계에서만 10년 경력을 지닌 자동차 베테랑이다.
21살, 어린 나이에 자동차 부품을 판매하는 매형 가게에서 일을 배웠고 작년에 독립해 자신의 가게를 꾸렸다. 질 좋고 다양한 중고부품을 구비하기 위해서는 자금 동원력이 필수인데. 자금 동원이 어려운 상황에서 도움을 준 것이 바로 사회연대은행이었단다.
"사업 준비 당시 다양한 방법을 찾아보다가 아내가 인터넷 검색을 통해 사회연대은행이라는 곳을 알게 되었어요. 당장 필요한 서류들을 준비해서 지원 심사를 받았지요.”
그렇게 시작된 '덕이상사'가 지금은 직원도 두고, 소매는 물론 도매까지도 취급하는 건실한 가게로 자리잡아 가고 있다.

'덕이상사'는 사고나 흠집에 의한 개인자동차 수리는 물론, 자동차 튜닝업무까지도 진행하고 있으며, 대량의 부품을 다시 수리보완하여 다른 카센타에 납품 하기도 한다. 또한 한국자동차의 수출이 많은 요르단과 시리아와 같은 해외에서 필요한 부품을 한달에 1-2번정도 대량 수출하기도 한다.
현재는 한 명의 종업원을 두고 업무를 처리하고 있지만 점차 가게를 넓히고 종업원을 더 고용할 계획도 가지고 있다.

“자신의 가게를 창업하겠다는 의지가 중요해요.”
'자동차 외형 부품은 다른 업종보다 경기를 많이 타지 않는다'며 관련업종을 긍정적으로 평가하는 강 대표님은 동종 업계 창업을 생각하고 있는 사람들에게 이렇게 조언했다.
덧붙여 '과거에는 5년 이상 일하며 배운 뒤에야 창업이 가능했지만, 요즘은 인터넷 등의 발달로 쉽게 정보를 얻을 수 있게 되면서 1년 정도만 배워도 창업이 가능하다'며 '열심히 하면 마진이 많이 남을 수 있는 이 업계에서 중요한 것은 자신이 가게를 창업하겠다는 뚜렷하고 강한 의지'라고 강조했다.

강 대표님은 인터뷰 내내 부품을 지방 공업사로 배달하느라 택배회사며 지방 카센터의 확인 전화로 바쁘셨지만 누구보다 열심히 열정적으로 일하고 긍정적인 마인드로 즐겁게 일하는 그의 모습에서 활기가 느껴졌다.

꿈을 품고, 그 꿈을 위해 노력하는 많은 사람들에게 힘을 실어줄 수 있는 사회연대은행과 산업은행 등의 후원기관이 있다는 것이 뿌듯하기도 했다. 강 대표님도 사회연대은행과 산업은행에 감사함을 표하셨다.
“자금이 부족한 저에게 자금을 지원해 주신 것에 큰 감동을 받았어요. 사회연대은행이 정부로부터 많은 지원을 받고 더 많은 사람들에게 자금을 지원해 주었으면 좋겠어요"

힘든 경제 상황 속에서도 사업을 확장, 발전시키느라 바쁘신 와중에도 인터뷰에 응해주신 덕이상사의 강종덕 대표님께 감사드리며, 앞으로 더욱 사업이 번창하시길 응원합니다.


검색창에 '덕이모터스'를 치세요.


창업지원기금명 :


* 무지개 서포터즈는 사회연대은행과 마이크로크레딧, 무지개가게를 알리는 대학생 기자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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