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 편하게 웃어본 적이 언제인지 기억조차 없어요 - 테일러메이드-아디다스 골프
“마음 편하게 웃어본 적이 언제인지 기억조차 없어요” - 테일러메이드-아디다스 골프 (무지개가게 1207호점) 김은진 대표 - |
||||
그럼에도 불구하고 김 대표가 창업을 선택한 것은 가족을 돌보고, 이전의 삶을 뛰어넘는 돌파구가 필요했기 때문이다. “이혼 후 뇌병변장애를 앓고 있는 자녀를 홀로 키웠어요. 아이 양육을 친정부모님께서 많이 도와주셨죠. 그런데 친정아버님이 뇌출혈로 쓰러지시면서 도움을 받을 수 없게 된 것은 물론, 친정 부모님까지 부양해야 할 상황에 처했어요.” 부모님이 함께 운영하시던 식당을 어머니 혼자 운영하시는 것도 어려울 뿐만 아니라, 혼자서는 생활이 어려운 아이와 아버님 병간호를 어머니께만 맡겨둘 수 없는 상황이라 여러 가지로 신경 쓸 일이 많아졌단다. “다른 건 신경 쓸 여유가 없어요. 영업 잘 하고, 살림 걱정 없이 살 수 있기만을 바랄 뿐이이에요. 병원비만 매월 백만원이 넘어요. 저 돈 많이 벌어야 해요.” 농담처럼 ‘돈많이 벌어야 한다’는 말을 반복하던 김 대표의 얼굴에 씁쓸한 미소한 삶의 부담감이 느껴졌다. “장애아동을 출산하고, 장애인의 부모가 되면서 장애인을 바라보는 시각이 달라졌어요. 또 한때는 경제적으로 부러움 없이 살기도 했는데 이혼 후 생활이 어려워지면서 삶도 다시 생각하게 되었어요. 시련을 겪어야만 알 수 있는 건가봐요. 아직은 제 삶에 여유가 없어서 다른 곳을 보진 못하지만 나눔에도 동참하고 싶은 마음이 많아요.” 혼자서는 앉는 것도 힘들어하는 아이를 보며 경제적인 여유도, 마음의 여유도 가져본 적 없다는 김은진 대표. 마음 편하게 웃어본 적이 언제인지 기억조차 없을 만큼 힘든 길을 걸어왔고 앞으로 걸어가야 할 길도 만만치 않지만, 꿋꿋하게 이겨내고 활짝 웃을 수 있는 날이 오기를 기대해본다. ![]() ▲ 김은진 대표가 운영하는 테일러메이드-아디다스 골프 매장 글 / 허미영 (자원개발팀)
|
수집항목 | - 이름, 연락처, 이메일 |
---|---|
이용목적 |
- 정기 뉴스레터 및 비정기 안내 소식 발송 - 새로운 서비스, 이벤트 정보 고지 |
보유기간 | - 뉴스레터 서비스 종료 시, 수신 거부 시까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