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비 사회적기업가'의 창업활동을 지원하는 2020 사회적기업가 육성사업 사업설명회가 지난 12월 20일 진행됐습니다. 

사회적기업가를 꿈꾸는 많은 분들의 뜨거운 관심 속에 진행된 사업설명회 현장을 공개합니다. 

본격적인 2020년 사업 설명에 앞서 작년 2019년 본 사업에 참여했던 창업팀의 사례발표가 진행됐습니다. 

바쁜 현대인을 위한 건강식 정기배송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주)그래잇'의 양승만 대표는 "선발 당시에는 사업에 대한 계획이 즉흥적이고 명확하지 않아 창업팀으로 선발될 수 있을지 걱정이 많았다. 여기 계신 분들도 비슷한 고민을 하고 계실 것 같다. 사업에 대한 대단한 내용과 실적은 없었지만, 사회적기업을 통해 해결하고 싶었던 문제에 대해 그동안 치열하게 고민하고 공부해왔던 부분을 좋게 봐주셨기 때문에 선발될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며 창업팀 선발 과정에서의 팁을 공유했습니다.  

또 "뜬구름 같던 사업 내용들이 1년 동안의 사회연대은행 육성사업 과정을 통해 명확해질 수 있었다. 중간 중간 힘들고 포기하고 싶은 순간도 많았지만 멘토님과 깊게 고민을 함께 나누며, 마음을 다잡고 다시 일어설 수 있었다. 마치 공동 창업자를 공짜로 한 명 더 얻은 것만 같았다"며 한 해 동안 육성사업에 참여하며 느낀 소감을 나눴습니다. 

또 다른 2019년 창업팀인 '왕왕'은 일에 대한 성역활 고정관념을 개선하고 '라이크어스'라는 브랜드를 통해 여성 집수리 기사 인력 서비스를 제공하는 예비사회적기업입니다. 

'왕왕'의  안형선 대표는 "자금 지원에 대한 관심이 가장 크겠지만, 개인적으로는 멘토님들과 함께 이야기해나가는 과정에서 많은 성과를 만들 수 있었다. 담임 멘토 뿐만 아니라 회계, 법무, 세무 분야의 전문 멘토링이 연계 지원되기 때문에 고용에 대한 문제부터 법인 설립 등 사업을 진행하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수많은 에로사항을 해결하고, 사업을 구체화할 나아갈 수 있었다"고 말했습니다. 

또 "사회적 가치 실현을 위해 모인 다양한 창업팀들과 교류할 수 있다는 점도 매력적이다. 실제로 한 창업팀과 함께 프로그램을 진행하며 시너지 효과를 내기도 했는데,  이 또한 좋은 경험이자 큰 성과였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습니다. 

육성사업 기간동안 준비하고 지난 2019년 11월에 런칭한 '라이크어스'는 홈페이지 오픈날 트레픽을 초과하고 런칭 2개월 만에 두 차례의 언론 인터뷰를 진행하는 등 성공적인 사업 행보를 보이고 있다고 합니다. 

올해에도 이어지는 사회적기업가 육성사업 선발팀에게는 2020년 3월부터 12월까지 약 10개월 간 △평균 3천만원의 사업화개발비 △1:1 담임멘토링과 맞춤형 전문멘토링 △창업공간 △자원연계 및 동문 네트워킹 등이 지원됩니다. 

이날 사업설명을 맡은 사회연대은행의 노두현 팀장은 "사회연대은행이 오랜 기간 육성사업을 진행하며 창업팀 기수가 쌓여왔기 때문에 정부기관에서 진행하는 공통 육성사업에는 없는 자원연계 워크숍이나 동문 체육대회 등의 네트워킹 등 차별화된 지원이 이뤄지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2011년 사회적기업가 육성사업을 시작한 사회연대은행은 현재까지 총 248개의 창업팀을 배출했습니다. 

오랜 기간 동안 갖춘 체계적인 인큐베이팅 프로그램을 통해 창업팀의 자생력을 확보하고 규모 있는 성장을 촉진시키고 있습니다.  

2020년 사회적기업가 육성사업의 모집기간은 2020년1월2일(목)부터 21일(화)까지이며, 사업 설명회가 1월 15일(수) LG소셜캠퍼스 교육장에서 한 차례 더 진행될 예정입니다. 사회적기업 창업에 관심있는 분들의 많은 참여 바랍니다. 

(2020년 사회적기업가 육성사업 모집공고  ☞ 바로가기 '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