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사회적경제 활성화 공동기금(I-SEIF) 성과보고회가 지난 12월 16일 인천콘텐츠코리아랩 다목적홀에서 진행됐습니다.

2018년 협약식을 시작으로 출범한 I-SEIF는 사회연대은행, 함께하는인천사람들, 홍익경제연구소가 주관하고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 인천항만공사, 한국환경공단이 주최해온 사업으로, ‘인천지역 사회적 경제 기업의 자립 역량 강화와 일자리 창출’을 목적으로 하고 있습니다.

<사회연대은행 안준상 본부장>

I-SEIF는 2019년까지 1기와 2기에 걸쳐 펠로우 기업을 선발, 총 13개 펠로우에 총 3억3천만원의 자금지원과 1:1 멘토링 등의 교육지원, 판로지원을 진행했습니다.

이날 성과보고 발표를 맡은 사회연대은행 안준상 본부장은 “I-SEIF 지원을 통해 40명 이상의 신규고용 창출 효과가 일어났으며, 펠로우 기업들의 월 평균 매출액 역시 약 130% 이상 증가했다”고 말했습니다.

<㈜밸리스 강민준 이사>

I-SEIF 2기로 참여한 ㈜밸리스의 강민준 이사는 “개발제품을 상업화하기 위한 자금 부족으로 *데스밸리를 겪게 됐는데, I-SEIF 지원을 통해 힘든 시기를 잘 넘겼다. 자금지원 외에도 다양한 지원을 활용해 사업 영역을 넓히고 성장시킬 수 있었다”면서 I-SEIF 참여 소감을 밝혔습니다.

*데스밸리(death valley) : 신생 기업이 자금 부족 등으로 인해 사업화에 실패하는 기간

베스 등 가치를 저평가 받고 있는 농수산물을 이용해 반려동물식품을 제작하고 있는 ㈜밸리스는 I-SEIF 지원 이후 반려동물사료 시장뿐만 아니라 조류사료 시장까지 진출하면서 사업을 확장시켜나가고 있습니다. 그 결과 I-SEIF 사업 참여 이전과 비교해 약 400% 성장했습니다.

강민준 이사는 “앞으로도 인천의 많은 사회적기업들이 I-SEIF 지원을 통해 자생력을 갖추고, 또 다른 사회적기업을 지원하는 선순환이 일어나길 바란다”고 전했습니다.

I-SEIF는 2020년까지 성장 단계별로 발달하는  I-SEIF 모형을 구축하고 △무상자금지원 △자금대출지원 △성장지원 △사후관리지원 등의 핵심 지원을 이어갈 예정입니다.

특히 2019년부터는 인천국제공항공사가 새롭게 협약사로 참여하면서, 인천의 4개 공공기관의 MOU 확대 협약식이 함께 진행됐습니다.

인천국제공항공사의 구본환 사장은 “인천지역 사회적경제 활성화를 위해 인천의 대표적 공공기관이 모인 협력의 장에 함께할 수 있어 매우 기쁘다. 조금 늦게 합류한 만큼 최선을 다해서 인천 사회적경제 활성화를 위해 힘쓰겠다”며 각오를 다졌습니다.

이날 확대 업무협약을 기념하기 위해 ‘퍼즐 맞추기 이벤트’도 진행됐습니다. 4개의 퍼즐 조각이 담긴 퍼즐에는 '한 마음 한 뜻으로 인천 사회적경제 활성화를 위해 힘쓰겠다'는 의지가 담겨 있었습니다.

사회연대은행을 포함한 여러 기관들의 협력으로 성장해나갈 인천지역의 사회적경제를 응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