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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론보도] 따소미:온기 육성·지원 사업 우수기업 인터뷰 ③ 파이어크루 조영재 대표

2024.06.27

 소셜 분야 창업·벤처기업들은 ‘기술과 혁신보다는 사회적 가치와 이념을 우선하는 경향이 있다’는 선입견에도 불구하고 획기적인 아이디어와 이를 구현하기 위한 꾸준한 기술 연구와 개발로 내적·외적 성장을 이룬 기업들이 있다. ‘따소미 온기 육성사업’ IR 대회에 참여한 기업들은 에너지 효율 및 절감, 친환경 소재 개발 및 생태복원 등 환경과 관련한 높은 수준의 기술력과 비즈니스 모델을 보여주었다. 

‘따소미 온기 육성사업’은 한국지역난방공사와 사회연대은행이 함께 에너지효율, 집단에너지, ESG 분야의 창업·벤처기업들을 발굴하고 성장 지원하는 사업으로, 2024년 에너지 효율 및 절감, 친환경 소재 개발 및 생태복원 등 환경과 관련한 다양한 사업을 지원했다. IR 대회를 통해 우수기업으로 선정된 4개의 기업은 심사위원들로부터 사업성이나 기술력 면에 있어서 발전 가능성이 높은 기업들로 향후 성장이 기대된다는 평가를 받았다. 

‘따소미 온기 육성지원사업’ IR 대회를 통해 우수 기업으로 선정된 창업·벤처 기업 사례를 통해 한국의 에너지효율·ESG 분야 소셜 벤처들의 현재와 향후 발전 가능성을 살펴본다. 


2024년 1월 중대재해 처벌 등에 관한 법률이 확대 적용되면서 한국 사회도 산업 안전에 대해 책임과 투명성에 대한 요구가 더욱 커지고 있다. 즉, ESG 분야에서 ‘환경(E)’ 영역만큼이나 ‘사회(S)’ 리스크 대비가 중요해지고 있다. 


파이어크루는 화재, 폭발로부터 사람과 환경을 보호하는 소셜 기업으로, 정화조 유해 요소인 화재와 폭발, 질식, 환경오염, 경제적 손실 방지를 위한 친환경 약제 및 분사 장치를 개발하고 있다.  ‘혐오시설’이 아닌 ‘위험시설’로 정화조에 대한 인식의 전환을 시도하는 파이어크루는 산업 안전에 대한 적극적인 해결을 모색하며 ESG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파이어크루 조영재 대표를 만나 파이어크루의 소셜 미션과 사업 전망에 관해 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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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파이어크루 조영재 대표


Q. 파이어크루 기업 소개 부탁한다. 

파이어크루는 화재, 폭발을 기술력으로 막아 소중한 사람과 환경을 보호하는 기업으로, 미국소방자격투어, 소방전문공사, 소방시설관리, 소방 신기술 개발/연구, 정화조 친환경 약제 개발을 주요 사업 분야로 삼고 있다. 소프트웨어, 하드웨어 모두 파이어크루에서 직접 설계하고 있다. 


Q. ‘정화조 관리’를 사업 아이템으로 가져온 배경이 궁금하다. 

2022년 9월 파이어크루 설립 전, 13년간 산업현장에서 화재 전문 조사관으로 활동하면서 산업현장에서 안전사고 발생 시 한 명이 목숨을 잃는 것 외에도 사회의 가장 작은 구성요소인 가정이 파괴되는 것을 목격해 왔다. 대한민국은 대부분 아파트에 거주하다 보니 관리사무소 직원 외에는 정화조에 대한 관심이 없지만, 정화조는 굉장히 열악한 환경으로 폭발에 취약한 공간이다. 이러한 사회적 문제를 해결하고자 파이어크루를 설립했다. 


Q. 정화조 청소에 유산균을 활용하는 아이디어는 어떻게 착안했나? 

회사 설립 전에 제철산업 현장에서 석탄 화재 대응을 연구했는데, 석탄에서 메탄가스가 많이 나온다. 메탄가스는 정화조 대변에서도 많이 발생하며, 동일한 대응법으로 해결 가능하다는 가설을 세우고 연구를 시작했다. 정화조를 우리 몸의 대장과 유사하게 본다면, 유산균을 정화조에 먹이면 유해가스 농도가 안정될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실제로 유산균의 주요 구성 성분인 ‘락토바실루스 계’ 미생물을 이용해 실험한 결과 메탄가스, 황화수소 가스가 현저히 감소하는 것을 실증했다. 그리고 고착된 대변이 흐물흐물해져서 흡입이 쉽다는 것을 알게 됐다. 특히, 악취가 사라졌다는 점은 대기 중의 가스가 제어되었다는 것을 반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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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로운관리자 에디터 eroun@eroun.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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